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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ncheon Digital Archives

지방쇄언(瑣言)
등록번호
00008942
생산일자
1930.09.05
생산지역
춘천시
생산자
매일신보
수집처
미상
소장자
국립중앙도서관
내용
1930년09월05일(6면 1단) 선과 악 미와 추가 서로얽히어서 되어있는 것이 인세이다 만은 오인은 선과 미를 상찬하고 악과 추를 증오한다. 보다 선미한 사회에 의욕하는 소이다! 저번의 수해는 많은 인정미담을 낳았다. 3,4를 보도하였으나 그것뿐이 아닐줄로안다 만은 수해에 얽힌 추담은 그보다 더 많이 있을는지 모른다. 오인의 미담을 널리 세상에 추상하기를 게을리 하지 않는 동시에 추담을 파내지 않고는 양심이 허락하지 않는다. 인제읍이 저번 홍수로서 거의 전멸된 것은 기보한 바와 같다. 그 당시 주민들은 제일 음료수와 식량이 없어서 죽을 지경이었으나 행히 경성지방법원출장소의 우물만은 높은 위치에 있었으므로 독류에 더럽히지 않고 있어서 필연 주민들은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찾은거나 마찬가지로 그 우물로 몰려갔다 만은 이런 죽을 지경에 허덕이는 이때 이 무슨 몰인정한 짓일까! 그 출장소의 주인 산전모란 주사는 단연 급수하기를 제지할뿐더러 게다가 ??을 빼앗으므로 군중은 신경이 과민해 진때라 격분하여 고 고함을 지르며 달려들었다! 하나 때마침 산전주사와 일석의 주연을 베풀고 있던 경찰서장나으리가 나와서 만류하여 겨우 산전주사는 난을 면하였다한다. 이리하여 산전주사는 비록 일시의 철권세례는 안 받았을망정 인제읍민은 이구동성으로 그를 비난한다니 이중 망 난은 더 큰 난인걸! * 또 하나는 조경훈(인제)이란 부자 첨지가 봉변할 때까지의 이야기. 그당시 헐벗은 이재민들이 이첨지네게 쌀을 사러 갔는데 처음에는 직전을 낼 줄 알고 쌀을 되어 놓았다가 나중에 직전이 아니라고 쌀을 도로 쏟아놓고 외상으로 남의 쌀을 사자느냐고 모조리 쫓아버렸다. 그래서 또 격분한 수많은 군중이 몰려와서 하고 뵈이기만 하면 죽여버린다고 으르렁대는 판에 고간 벼섬 틈에 숨어서 겨우 봉변을 면하였으나 그후 주민들은 첨지네 쌀을 사지 않기로 비매동맹을 하였는데 물이든 쌀은 점점 썩어가서 야단난 것은 도로혀 이첨지! 그때야 비로소 고 낭패하였으나 누구나 곁눈질도 안했다고 – 이러한 더 큰 봉변을 당했다는 말 이런 봉변은 언제나 늘 마음가운데 있어가지고 괴롭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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