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01월09일(3면 2단) 열렬한 향토애-청년단의 분투노력 【강원도 춘천군 송암리】 강원도 춘천군 신남면 송암리 청년단▲창립1923년(대정12)▲단원수 동리53호중 32인▲중심인물 단장 지규혁, 고문 지규문 양씨 분단의 특색은 다른 청년단과 그 의취를 달리하야 단원 잔부가 농경에 종사하며 실천궁행을 목표로 하고 산업장려, 근검저축, 풍속개량 등 전혀 동리진흥에 진췌(盡悴)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하야 동 단의 사업으로 ▲모범상원 경영▲대두종자 개랑▲시간존중▲식수장려▲양계입직▲퇴비증설 등 각종 부업 장려▲변소개량▲상묘단 경영▲동 공정호의 설비 및 수선▲농약기간 식폐지 등을 열심히 려행하야 모두 훌륭한 성적을 거양하야 오는 중이오 그중에도 특히 “시간존중”에 있어서는 동리 최고지점에 종대를 설하고 매일 조기종(오전3시), 정로종, 녹초채취종(오후7시반) 등을 신호하며 또 청년단게시판에 괘종을 걸고 통행하는 사람들에게 시간을 알린다, 그리고 퇴비제조에 있어서는 이미 모범부락으로 지정까지 되었었고 또 동 품평회에 제1위로 표창을 받은 일도 있었으며, 그밖에 최근의 사업으로는 공동욕장을 2개소나 신설한 것과 또는 미구에 회관겸 공동작업실을 건축하려는 것이다, 경비는 기본재산, 공동사업수입, 유지기부, 보조금 등으로서 충용한다 하며, 여기에 또 한 가지 특기할 만한 것은 동리가 1925년(대정14) 대홍수에 조우하야 부락전부가 참혹한 피해를 당하여 생활이 극히 곤란하여진 것을 향토애에 타오르는 동 단원들의 혼신노력에 의하야 그 창이를 완전히 회복한 것은 물론이요, 모두가 다시 생활의 안정을 얻어 금일에는 동 도제1위의 모범부락에 되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