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9년03월08일(2면 1단) 조선공산당 만주총국 북만 책임비서 박유덕(23)은 지난달 28일에 시내 황금정을 배회하다가 본정 서 고등계박형사에게 검거되어 이래 취조를 받던 동 사건은 6일 오후4시에 동 서 고등계에서 발표가 있었다. 동 사건의 주인공박유덕은 강원도 춘천군 신북면 마산리 박근성의 장남으로 1924년(대정13)에 중국 길림성 화순면 4순아에 건너가 이래 불온한 사상을 가지고 각지로 유랑하며 항상 모종운동을 기도 하던 터였다. 그는 로령 등지를 경과하여 만주에 돌아온 1924년(대정13)에는 규합청년단체를 만든 후 다시 로령으로 들어가 수개월간 묵다가 귀만하여 조선안과 연락을 취하여 가질 조선공산당만주총국을 조직하여가지고 동국의 비서역의 군임을 지고 활동하던 인물이다. 그는 모종의 사명을 띠고 작년9월경에 입선하여 경성에서 모음모를 획책하려하였으나 이때는 마침 어대전경계가 엄중한 까닭에 위험을 감하고 경성을 떠나 조선 안 각지를 표랑하고 떠돌다가 동년 음12월말에 불온한 운동을 하려고 원적지인 강원도 화천군 관동면 대산리에 잠복하여 동지의 보통학교교원 박영래를 방문하고 동지 수명을 얻어 협의한 결과 3월1일에 전선 각지 사상문제에 불온 문서를 발송하려고 준비에 착수하였다 경찰에게 탐지되어 동지7명이 검거되고 박유덕 만은 교묘히 경계망을 벗어나 도보로 춘천을 지나 상경하여 시국 각처에서 배회하다가 지난달 28일 에 본정서원의 손에 체포 된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