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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ncheon Digital Archives

부자공모한 무참한 살인 사람을 죽여놋코서 오히려 부족해 못질 질투와 미신의 소치
등록번호
00008650
생산일자
1928.06.08
생산지역
춘천시
생산자
매일신보
수집처
미상
소장자
국립중앙도서관
내용
1928년06월08일(2면 4단) 【춘천】춘천군 서하면 덕두원리 414 농업 최월순(59)은 장남 최기화(35)와 공모하고 후처 최춘희를 살해하였다함은 기보하였거니와 그 범행의 자세한 내용을 들으면 실로 얼굴을 돌이키지 않고는 듣기 어려울만한 희대의 잔인흉령한 사실이 있다. 최월순은 10년 전에 피살해인 동리의 과부 최춘희를 후처로 하여 별거해 오던 중 최월순은 최춘희 소유 8두락을 3백여원을 받고 최춘희 모르게 매각해서 그 돈을 소비하였기 때문에 그 후로부터 부부의 사이에 간극이 생기어 늘 가정의 풍파가 끊이지 않던 중 최춘희는 드디어 최월순을 상대로 하여 경성지방법원에 이혼소송을 제가하였으므로 최월순은 극도로 분개하고 있었는데 또 최춘희는 상거리에 사는 경성칠이란 자와 사통한 후 동서할 준비를 차림으로 최월순은 점점 치밀어 오르는 질투의 불꽃을 걷잡을 수 없어 장남 최기화와 공모하고 3월2일밤 12시경에 자택으로 최춘희를 불러다가 부자협력하야 두부와 흉부를 엎어누른 후 두부와 양대 소퇴부를 난타해서 그예 치사케 하고 만일 후일 이것이 발각될 때에 제깐에는 그 범증을 교묘하게 은폐코자 최춘희는 스스로 익사들었다는데 그대로 매장해 버리려 한 모양으로 맨면 즉은 혼이 장래에 일가를 멸망시킨다는 미신이 있기 때문에 이것을 예방하기 위하여 목과 ㅅ가슴 그 외에 두 발, 두 손을 뒤로 닥틀어 돌렸을 뿐만 아니라 두 손바닥을 역매기게 놓고는 손등으로부터 길이가 3촌 이상이나 되는 못을 다섯 개나 내리박아 사체를 손괴케 하야 제집 앞 밭 속에 깊이 파묻어버린 것이라 하는데 있다. 금 잔인무도한 살인범죄가 있었다 해도 이처럼 죽인 사체에까지 잔학한 범행은 근래에 그 예가 없으며 실로 문자대로의 신인이 공노할 잔인폭학한 범죄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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