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8년03월17일(4면 1단) 【춘천】각 중등학교의 입학상황을 들으면 다음과 같다는데 그 중 춘천고등보통학교는 이미 입학시험이 13일까지 완료되어 14일에는 성적을 발표하였는데 그 중 평북 강계군의 류찬수(21)라는 생도는 낙제를 비관하여 빙작산을 먹고 자살하려 했으나 다행히 토해버려 방금 도립의원에 입원중이라는 비참 험악한 시험지옥이 전개되었더라 ◇강원도사범학교 본교는 정원 25명에 대하여 14일까지의 지원자가 이미 150명에 달하였다는데 예년보다는 기분간 지원자의 감소를 보겠으나 상당한 시험지옥이 전개될 것이다. 따라서 지원자의 자격은 질적으로 첨차 양호하여져서 고보2년 종료자가 32명에 달하였더라 ◇공립농업학교 본교는 항상 지원자의 다수를 자긍하는 바 금년은 예년에 비하여 기분간의 감소가 될 예상이다 14일까지의 지원자는 12명 모집인원은 60명 수험생의 곤란에는 동정에 불감이다 ◇공립고등보통학교 차교만은 예년과 돌변하여 지망자가 격증하였다. 예년을 보면 정원 100명에 항상 그 안에 드는 것이 보통이었으나 금년만은 184명에 달하여 13일까지의 시험ㅁ에 110명을 선발하였다. 지원자 격증의 원인은 타도의 입학난에 비하여 본도 고보지원자가 소수인 까닭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