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단평-상조의 해체 민씨의 미거
- 등록번호
- 00008604
- 생산일자
- 1927.11.10
- 생산지역
- 춘천시
- 생산자
- 매일신보
- 수집처
- 미상
- 소장자
- 국립중앙도서관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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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7년11월10일(4면 1단) 【춘천】춘천상업조합이 그 주주총회에서 해산을 결의하고 명년11월까지 그 청산기로 결정했다함을 들었다. 당초부터 금융기관에 불과한 것이므로 다대한 사회적 공헌을 예기한 것은 아니었겠지마는 그래도 쇠퇴 미약한 우리 사회의 한 단결체이니만큼 일반사회는 무언인가를 기대한 듯하다 ◇ 하물며 그런 표방이 저리로 금융을 유통시켜 조선인의 상업을 진흥시킨다는 데랴? 그러나 무슨 까닭에 그만한 기관을 유지하지 못하고 또 유지하라고도 하지 않고 그같이 해산을 결의하였는가? 오인은 주주 제군에게 그 속내를 듣고자 하는 바이다. 1926년(소화원년)도의 이익배당이 7할8분이라는 조선을 통하야 실로 전무후무한 배당이었으니 물론 유지곤란이라는 항용 문자로 치우칠 것은 아닐 터이고 외문을 살펴 주주간의 궤력도 더욱 아닌 것과 같다 ◇ 이렇게 살펴 그 이유를 지적할 수는 없으니 방금 항간에서 악평하는 바 황금알 낳는 오리잡기의 우거라 해도 그 정당한 변명이 없을 것이다. 십유 성상을 겪은 1개의 금융기관인 동시에 또한 우리 사회의 공공기관이 금일 여차한 비평을 남기고 최후의 운명을 마칠 줄이야 누가 뜻하였으랴. 민씨의 미거 ◇ 지작 민영휘씨는 금반 춘천에 래하였다. 오인이 이에 말하려는 것은 자작 민영휘씨를 말함도 아니요 부호 민영휘씨를 말함도 아니다. 한낱 선행가로써의 민영휘씨를 말하여는 것이다. 씨의 춘천과의 인연은 멀리 씨의 관찰사시대로 비롯하야 선대의 묘소가 있고 또 다소의 전지가 있을 뿐이다. 이와 같은 인연은 냉정한 사람에게는 심상한 사업이나 씨에게는 깊은 인연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 그리하야 씨는 종종 춘천을 방문할 때마다 수천금의 거액으로써 각종 단체의 궁경을 구한 사실이 전후 4,5차에 급(及)하야 금반의 방문에도 과연 천금에 가까운 거액으로써 각 학교 및 단체에 기부를 발표하였다. 오인은 선행가로서의 씨의 미의에 경의를 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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