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7년06월14일(2면 7단) [강릉] 지난 11일 아침 9시 춘천발 원주행인 내선자동차회사 소속 15호 자동차는 그날 오전 11시 경 춘천군 홍천군 군계 인측교에 지나다가 운전수 임윤상(林允相)의 익숙치 못하고 부주의한 운전으로 그만 다리 아래로 굴러 전복되어서 손님 8사람의 생명이 위기일발의 참혹한 죽음을 이룰 뻔하였으나 천우신조로 자동차가 전복되면서 앞으로 뒤로 큰 돌의 얹히게 되어 다행히 주금은 이루지 않았으나 부상자만 2인을 내고 무사하였는데 그 자동차는 종래로 힘이 없어서 승객에게 무○한 공포를 주는 차로 운전수도 상당치 못한 견습생 비숙한 차를 사용하여 그와 같은 위험한 일이 생기게 함은 회사 측이 너무도 이익만 취하고자 하여 다 헐어져서 못 쓸 자동차와 상당치 못한 운전수를 사용한 것이라 하여 비난이 있을 뿐만 아니라 그와 같은 자동차는 속히 없애도록 당국의 엄중한 취체가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