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7년04월15일(3면 3단) [춘천] 춘천면은 수도(水道) 부설 지출 낭비 세금 미수(未收) 등에 인하여 재정책은 난마와 같이 갈피를 찾기 어렵게 되어 따라서 그 책임자 양원(椋原) 씨는 면장의 직을 사임하기까지 되었는데 현재 면장이 없고 부면장으로써 그 사무에 충당케 된 것은 인물난에도 원인이 있겠지만은 경비 절약에도 관계가 있다고 관측하는바 하여간 춘천면의 현재 여러 채무가 10만 원에 달하는 중 가장 긴급한 1만 원의 채무는 그 반을 식산은행에서 차용하고 잔여를 매 호당 1원씩 호별(戶別)할(割) 등급을 따라 부가키로 결정하여 방금 본부에 인가 신청 중이라는데 이로써 긴급한 것은 일단락을 고하였다 할지라도 일반 민중은 면정(面政)의 실수로 인한 차금을 민중에게 부담시킨다는 비난이 있는바 금번의 정리책에 가장 힘을 들인 자는 소서(小西) 내무부장과 현 부면장 황도근(黃道根) 씨라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