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교수(森敎授)의 폭행으로 춘천고보생수맹휴(春川高普生遂盟休) 술먹고 주정하며 교수하기 학생을 돌로 때려서 피내기 교육계의 불상사
등록번호
00008437
생산일자
1926.10.10
생산지역
춘천시
생산자
매일신보
수집처
미상
소장자
국립중앙도서관
내용
1926년10월10일(5면 7단) 춘천고등보통학교가 강원도의 유일한 학부일 뿐 아니라 그 창립 시일이 일천함으로 건전한 발달을 밟아야 될 터임을 불고하고 근래에 와서 종종의 불상사를 일으키고 있다는데 월 전에도 그 학교 학생 30여 명에게 대하여 활동사진 구경을 갔다는 이유로 무기정학을 시킨바 학부형 편 및 당지 유지들의 다소 비난이 없지 않았던바 한 달이 다 못 된 요사이에 와서 또한 그 학교 2, 3학년 생도 일동은 돌연 동맹휴학을 하게 되며 학교칙에서는 학생 중 동맹휴학의 수괴로 볼 만한 4인의 학생을 단연히 출학 처분을 내리고 말았는데 동맹휴학의 이유는 삼(森) 교수가 생도에게 대하여 사제의 애정보다도 극단의 전제압박의 방침을 취할 뿐 아니라 생도취급을 마치 범인 취급하듯이 하며 또한 인격으로나 지식으로서 교수의 자격이 없다는 것인데 그 예로서는 지난 6월 18일 그 삼 교수는 술이 대취되어 교실에 들어와서도 서지도 못하고 앉어서 주정 격으로 교수를 시킨 일과 작년 10월 20일 김창섭(金昌爕)이란 학생이 운동장 소제를 할 때 소제를 잘못하였다고 직경 1촌 5푼 가량이나 되는 돌로 때려 이마를 깨친 일 등이라는데 동맹휴학생 편의 태도를 관찰하면은 철저히 초지를 관찰하려는 모양으로 창립된지도 얼마 아니된 그 학교가 빈빈이 이와 같은 불상사가 일어남은 춘천시민은 교육계를 위하여 심히 유감으로 아는 바이라더라 (춘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