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6년07월01일(2면 5단) [춘천] 춘천신문기자단 주최 전 강원도 정구대회는 27일 오전 8시 춘천고등보통학교 코트에서 개최하였다 그날 9시 20분 각 군 선수의 입장식이 있은 후 본 지국장 박찬우(朴贊祐) 씨의 개회사가 있고 소서(小西) 내무부장 축사와 원교(元橋) 정구대회 심판장의 주의사항을 마친 후 소서 내무부장과 하야(河野) 경찰부장의 시구식으로써 연구 더블 시합은 시작되었다 전 강원도를 망라한 것만큼 아침부터 운집하는 대관중은 광대한 스탠드에 진립하여 일구 일타라도 빼지 않고 보려는 현상이었다 코트에서는 일류 명수들의 민완(敏腕)이 전광과 같이 노니는 중 신진 발자한 각 학교 선수의 활기 충일함과 동시에 노련한 선수의 묘기는 관중을 차제(次第)로 정신을 황홀케 하였다 오전 9시 반부터 화개(火蓋)를 떼인 더블 제1회전은 보일보(步一步) 백열화(白熱化)하여 7회전에 종료하였는데 한서의 조화가 적의한 천기에 고보(高普)의 광장은 아주 긴장한 테니스 기분에 싸여갔다 당일의 입상자는 1등 원교(元橋) 이춘득(李春得) 조(組) (춘천) 2등 도축(都築) 연병웅(延秉雄) 조 (춘천공보) 3등 성덕규(成德圭) 김병헌(金炳憲) 조 (춘고보) 4등 이동휘(李東輝) 오재숙(吳在琡) 조 (도청) 5등 판전(阪田) 복전(福田) 조 (형무소) 6등 김수일(金壽一) 이성해(李成海) 조 (사범) 7등 소림(小林) 이대운(李大運) 조 (춘고보) 8등 구간(久間) 시야(矢野) 조 (춘농교) 인데 당일의 우승자 원교 이춘득 조는 도지사 박영철(朴榮喆) 씨가 기증한 우승기 1좌와 기타 입상 선수에게는 다대한 상품 외에 각 신문사 부상을 첨하여 수여하고 오후 7시 반 춘천 공전의 대회를 성황리에서 폐회하였는데 멀리 각 지방으로 참가한 각 선수는 전부 참패함으로 입상치 못함은 실로 유감되는 바이었다더라 (사진은 정구대회의 우승기 수여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