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5년01월08일(3면 2단) 근일 재계의 공황과 생활의 곤난함을 따라 각 처에서 강도, 절도 사건이 빈번히 생기는 모양이다 지나간 12월 중에 춘천 지방에 강도 사건이 두 곳에서 생겼다 함은 이미 보도한 바어니와 한 곳은 22일 오전 2시에 춘천군 서하면 안보리 여인숙 하는 홍정표의 집에서 2명의 강도가 들어와서 현금 90여 원의 피해가 있었는바 이 두 사람은 19일부터 홍경표 집에 와서 체재하던 중 그날 밤에 그 집에 자는 손과 주인 전부를 묶어놓고 약 두 자 가량되는 단도로 협박하고 금전을 강탈하였으며 또 한 곳은 28일 오전 2시 경에 총기를 휴대한 3인 강도단이 춘천군 북산면 청평리 정규영의 집에서 현금 370여 원을 강탈 도주하였는데 그 후 춘천경찰서에서는 즉시 활동을 개시하였으나 이때껏 종적을 알지 못하는 모양이라더라(춘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