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지청 승격운동에 대하여; 춘천지국 일기자
- 등록번호
- 00008202
- 생산일자
- 1924.08.05
- 생산지역
- 춘천시
- 생산자
- 매일신보
- 수집처
- 미상
- 소장자
- 국립중앙도서관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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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4년08월05일(4면 2단) 세월은 유수와 같아 어느덧 여름이 가거늘 가을이 오는도다 지구의 북반면에서는 서늘한 기분이 새로 움직이고자 할지며 정부의 특별 회의는 그 문을 닫고 하강(下岡) 정무총감은 새로이 부임함에 때하여 조선의 국면은 따라서 새로운 소식을 전하게 되자 신면목을 전개하게 될 줄 상상하는 바이다 이와 같이 천시인사가 아울러 새롭고자 하는 이 때를 당하여 우리 강원도 아니 춘천에도 신국면을 열려는 일종의 신소식을 전하게 되었도다 본 강원도로 말하면 그 지형이 명칭대로 강과 원으로 구성된 산산수수라는 세평과 별명을 득하는 동해 일우에 벽재하여 인문 기타 산업 제반 정도가 타에 뒤에 있음은 종래의 사실이다 그러나 시각이나마 정체없이 산야의 구별없이 보편적으로 파급되는 외래 풍조는 산간벽지에 농(聾)적 생활로 사회를 알지 못하는 그네들까지 자극을 주어 시대의 각오로 그 지혜의 발달과 사회의 관념은 일시로 진보되어 전일 세평을 듣던 그 인문이 아니며 그 정도가 아닌즉 현대적 자각으로 문명적 요구와 운동은 그 기회와 희망을 따라 발발할 것은 사실이다 근일 춘천에 일종의 새로운 목소리로 일반의 희망열은 점점 구체화하여 적극적 운동을 개시하려함은 즉 경성지방법원 춘천지청을 춘천지방법원으로 승격하여달라는 시대적 요구와 희망이다 물론 기타 방면의 진전과 민도 발달을 따라 이 등 기관이 정비되어야 할 것은 췌언(贅言)을 불사하려니와 국외(局外)자의 소견으로는 동변 일우 산간벽지에 위치한 강원도로는 아직 그 정도가 가견할 바가 없다 말할지나 민도의 계발이 아니 지방 아울러 산업 기타제반이 전일에 비하여 현격한 진보로 발달된 것은 물론이요 적어도 면적 170여 방리에 호수 20만과 인구 백수십여 만이 있는 이의 수부(首府)인 춘천으로 말하면 각 관서의 완비는 물론이오 교육기관 교통 운수기관 위생통신기관이 점차 정비되었으며 수도의 부설 전등의 가설 기타 공회당 오락장까지 착착 완비됨으로 그 번화함은 점차 도회를 형성케되어 가옥의 증축과 인구의 증율은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됨은 실로 괄목상대로 격세(隔世)의 감이 있어 각양 물화의 취인은 날로 은성(殷盛)케 됨으로 따라 각자 권리를 주장하게 되는 동시에 시비사정의 분뇨는 날로 달로 증가됨은 자연의 현치라 말하지 아니치 못할지로다 연이나 금번 이 거(擧)가 사회의 진보를 따라 절실한 자각하에서 시대에 적응한 또 문명적 운동이오 현시인 사실 견지 하에 당연의 희망이요 요구라 말할지라 물론 본 기관으로 말하면 인생생활상 밀접한 관계가 있음으로 이 재판기관의 충분 여하에 의하여 인민의 편익 관계가 또 중대하다 할지니 그 지방 발전과 인문진보에 의하여 그 기관도 점차 완비하여야 할 것이다 연이나 현시인 정도에 비하여 현재 단독제인 지청으로는 도저히 인민의 편익을 주기 어려울지며 조선 13도 중 수부로 지청소재지로는 청주 춘천 2개소 뿐인데 그중에도 단독제로는 춘천뿐인 즉 이는 실로 유감 천만으로 생각하는 동시에 일반 민중의 여론은 날로 그 소리가 높아 오는 결과 경성지방법원 춘천지청을 춘천지방법원으로 승격코자 하는 그 희망열은 점점 확대되어 이를 적극적 운동을 개시하기로 일방 시민대회까지 개최된 사실인데 이는 실로 시세에 응하고 여론에 부한 문명적 거동이라 말할지니 이에 대하여 당국으로는 상필 경시 묵과함이 없을 줄 생각하나 특히 기자의 희망하는 바는 지방발전과 인민복리를 위하여 민의를 존중하고 시세와 여론에 순응하여 청허가 있기를 바라며 춘천인사는 일반 민중을 위하여 지방발전을 위하여 이의 시작과 끝에 있음에 희생적 노력을 아끼지 말지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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