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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ncheon Digital Archives

춘천행(6)
등록번호
00007882
생산일자
1922.03.20
생산지역
춘천시
생산자
매일신보
수집처
미상
소장자
국립중앙도서관
내용
1922년03월20일(1면 3단) 삼소생(三笑生) ◇ 도청의 소재지에 와서 도세의 경개(梗槪)를 별견(瞥見)치 아니하고 돌아오는 법은 없다 그뿐 아니라 강원도에는 소개하고 싶지 아니할지라도 소개치 아니치 못할 것이 있다 그러나 일일이 이를 소개하기는 도저히 어려운 일에 속함으로 이에는 사회 교화사업의 일단을 소개코자 하노니 기타에 있어서는 가히 추지(推知)할 것이다 ◇ 강원도에 있어서는 소요(騷擾) 이후로 민심의 추이와 세계 사조(思潮)의 변천에 감(鑑)하여 우선 이의 안정을 도모하는 것이 성실 진지(眞摯)의 미풍(美風)을 치(致)하고 항산항심이 있는 국민을 양성하는 소이임으로 이 견지에서 1920년(대정9) 이래 사회 교화 사업에 대하여 각 반(般)의 시설을 위하고 그 보무(步武)를 나아가 예의(銳意) 실적의 거양(擧揚)에 노력하는 것을 가히 규지(窺知)할 것이다 ◇ 그중에 가장 주목에 치(値)할 만한 것은 지방개량에 관한 5대 강령의 선전이니 5대강령이라 함은 (1) 세계의 대세를 천명하여 내선 공영의 관념을 견확(堅確)히 하며 일한 병합의 대의를 체득케 하는 일 (2) 희생의 정신을 도치(淘治)하며 공공심을 발휘하여 자치적 훈련을 행하게 하는 일 (3) 예의 일신(日新)의 수양을 쌓아 지식의 증진을 도모하는 일 (4) 양풍미속을 진흥하며 인심의 궤격(詭激) 분일(奔逸)을 바로잡아 사상의 순화(醇化) 건실을 기약케할 일 (5) 근검 역행의 미풍을 작흥하여 국민으로 하여금 항산을 있게 하는 일의 5항이다 그리고 그 실행 요목을 들면 통속 강연회와 같은 것 내지 및 조선 내 시찰단의 권장과 같은 것, 활동 사진대의 순회지도와 같은 것, 청년회 아울러 흥풍회(興風會) 설립과 같은 것, 유도(儒道)의 진흥과 같은 것 등의 무릇 13, 4항인데 요컨대 이를 양반 유생과 신진 기예의 청년과 일반 민중으로 대별하여 이에는 적응한 방법 수단에 의하여 이 5대강령의 철저를 도모하기에 노력하는 중인데 그 조직적임과 철저적임에 대하여 나는 감심(感心)치 아니함을 부득하였다 ◇ 즉 양반 유생에 대하여는 유도를 진흥하여 동양 도덕의 진원을 발위하며 퇴미(頹靡)한 유풍(儒風)을 만회함과 같이 유림으로 하여금 세계를 알게 하며 시대를 알게 하여써 유림의 사상을 현대화케 함에 노력하는 중이다 이는 동첩(動輒) 형돌(衡突)을 면치 못하는 신구 사상을 완화 협조하여 노년자와 청년자의 사상의 간장(間障)을 자연히 접근케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에 대하여 일부의 인사는 반대의 의견이 있음과 같음은 별로 고용(顧容)할 바가 아니니 이것이 실로 시세에 적응한 처치임에 대하여 감심치 아니함을 부득하겠다 ◇ 이에 청년에 대하여는 청년회를 조직하고 이를 조장하여 시세를 각성케함과 같이 온건한 사상을 함양케 하는 중이다 즉 도 당국은 1919년(대정8) 이래 각 지방에서 청년회가 적적 조직함에 감(鑑)하여 이에는 차라리 나아가 선도함만 같지 못하다 하고 보통학교 졸업생을 중심으로 하고 다시 그 부근 청년의 가입을 권하여 보통학교장 지도의 아래 설치되었다 야소교 경영의 소수의 청년회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도(道) 지도의 청년회인데 그 수가 이미 30에 달하였다 그리고 도에서는 적극적 방침을 취하여 성적의 우량한 것에 대하여 지방비 중으로 150원 이내의 보조금을 교부하여 보습교육의 권장에 힘쓰는 중이다 청년회에 대한 적극적 지도와 같음은 대개 13도를 통하여 희유한 사실이라 하겠다 ◇ 또 일반 지방 인민에 대하여는 흥풍회(興風會)를 흥하여 모범농촌을 건설하고 주민을 항산과 항심이 있게 하여 소위 5대강령의 실행을 회(回)하려는 계획이며 따라 그 후립(後立)에 당하여도 장래 우량한 발달을 위할 만한 개소를 선정하여 남설(濫設)을 경계하며 그 지도의 방법에 있어서도 종래의 획일주의를 폐하고 각지의 사정에 응하여 각각 그 적절한 방법에 의하여 그 특색있는 발달의 선○가 되게 하려 하는 중이다 현재 설치한 14군 ○1개소에서는 상당한 성적을 거하는 것과 같다 ◇ 그러나 사회 교화 사업과 같음은 국가 백년의 대계임으로 상당의 월일(月日)로써 하지 아니하면 불가하나 도 당국이 서상(叙上)의 3방면에 철저하면 강원도가 미구(未久)에 우리의 이상향으로 될 것은 포의(抱疑)할 여지가 없다 나는 이 기회에서 도 당국자에게 경의를 표하여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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