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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ncheon Digital Archives

춘천행(2)
등록번호
00007880
생산일자
1922.03.16
생산지역
춘천시
생산자
매일신보
수집처
미상
소장자
국립중앙도서관
내용
1922년03월16일(1면 4단) 삼소생(三笑生) 여관 ????이로하????에 안내하기를 청한즉 본일은 마침 공교하게 대 만원(滿員)으로 되어 1실도 빈 방이 없다는 취지로 거절한다 ○하여 추야(萩野) 여관에 들어간 즉 이곳에도 또한 만원이라고 여관주가 사절한다 또 1헌(軒)의 춘천여관이라 하는 데로 교섭한 즉 이에서도 같은 모양으로 사각(謝却)함으로 조선 숙옥(宿屋)이 또한 무방하니 적호(適好)한 곳으로 안내하라 한즉 강(姜) 지국장은 말하되 그러면 지국의 일실(一室)에서라도 하룻밤을 게료(憩了)함이 어떠하냐고 함으로 나는 구조선을 만난 듯이 기쁨을 이기지 못하여 야구(夜具)와 식사를 추야여관으로부터 옮겨오기로 하여 여장(旅裝)을 풀었다 ◇ 춘천에는 내지인 경영의 여관이 3헌(軒)이나 있으니 상항 이만하여도 춘천으로서는 손님을 맞기에 별로 부자유를 느끼는 일이 없는 듯하나 1년에 몇 회는 일시에 수십인의 손님이 드는 때에는 숙실의 결핍을 탄식케 하는 일이 있는 듯하다 즉 춘천은 강원도의 수부(首府)되는 도청의 소재지임으로 매년 종종(種種)의 회의와 강습회가 3, 4월간 개최되는 것이 상례인데 이때에는 각 군으로부터 다수의 관공리가 회집하여 온다 금회는 신교육령 발포 이후의 소학 보통 양 학교장의 연합회의와 도내 공의(公醫)의 회의가 개최되어 60여 명의 교장과 20여 명의 공의가 집회하였으며 그리고 본부에서도 시학관이 3인이나 왔음으로 5, 6인씩 1실에서 상침(相枕) 상적(相籍)할지라도 상(尙)히 부족함을 느끼는 것이다 ◇ 강원도는 타 도에 비하면 대체로 산악이 많은 곳임으로 교통이 아직 불편하여 군청의 직원 등은 크게 적막한 생활을 위하는 모양이다 이것은 1년 1회에 이 춘천으로 출래하는 일임으로 회의의 여가(餘暇)에는 자연 호연(浩然)의 기를 기름과 같은 심기를 있게 된다 그리고 1년 1회 각 군으로부터 회집함으로 간친회던가 또는 무엇무엇 회라는 명의로 연회를 여는데 도청 또는 은행 회사의 측에서도 환영 또는 위로의 연을 베푼다 이는 모두 춘천을 유윤(濡潤)케 하는 것이다 춘천은 회의의 계절이 즉 풍족한 때라고 혹자는 말한다 ◇춘천은 자동차 옥(屋)이 많은 것이 눈에 닿는다 철도가 없는 경춘간 기타의 교통은 기 자동차의 덕을 입는 일이 많다 ○의 회의에는 자동차옥도 상당히 득리(得利)함을 득하였을 듯 하다 종래 경춘간 6원 90전이던 임금이 돌연히 8월 90전으로 등귀하였다 이는 비가 내려 도로가 험악하다는 이유로 이와 같이 증가된 것이라 한다 나 등이 춘천에 들어올 때에 경찰관이 도선장(渡船場)과 읍의 입구에 장번(張番)을 위하고 자동차가 도착할 때마다 행객을 취조하는 모양이었다 창시된 자가 아니어늘 몇 개소에든지 취조할 필요가 있던지 실로 괴이한 일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후에 들은 즉 그 임금을 증가한 일이 경찰부에서 탐지한 바가 되어 급히 취체(取締)하는 거(擧)에 나옴이라 말한다 대저 도로가 험악하다 하여 임시 그 임금을 늘리는 예가 없는 바는 아니나 편도 2원의 값 위는 실로 크게 과한 것으로 생각한다 소위 자동차주도 이 기회에 회중(懷中)을 윤택하게 하자는 주의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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