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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ncheon Digital Archives

천명회지회선거(闡明會支會選擧)
등록번호
00007789
생산일자
1921.09.18
생산지역
춘천시
생산자
매일신보
수집처
미상
소장자
국립중앙도서관
내용
1921년09월18일(4면 5단) 춘천군에서는 지난 9월 11일 석전제(釋奠祭)를 응용하여 유도천명회(儒道闡明會) 지회 총회를 열고 지회 임원을 선거하였는데 당선된 자는 지회장 강석규(姜錫圭) 부회장 황영국(黃永國) 총무 김문식(金汶植) 씨 등인데 당일 출석상에서 도지사 신석린(申錫麟) 씨 강화가 있는 바 씨는 먼저 친절 정녕한 어조로 초면(初面) 사(事)를 설하고 금일 이와 같이 유림 제씨를 서로 만나게 됨은 실로 자분(自分)의 희행(喜幸) 불감(不堪)한 일이라고 식사(式辭)를 설한 후 장차 본 도의 제반 시설 방침은 관민 일반이 강구하는 중임은 물론이겠지마는 자분(自分)도 본 도의 책임이 된 이상에는 본 도를 위하여 희생적 노력으로 제반 시설이 타 도보다는 몇 배 이상에 달키를 액수(額手) 자기(自期)하는 바인데 이는 관민 협동이 아니면 얻지 못할 바이니 가성(可成) 동심(同心) 협력함을 기망(企望)하는 바이요 현금 총독정치의 시설이 별로 다른 것이 아니오 자래의 우리가 행하던 바 관습을 개혁하여 창선(彰善) 징악(徵惡)의 일례이니 제씨는 이에 철두철미의 각성을 요하는 차제(次第) 오해가 없기를 바라는 바이며 지금 본 도에도 유도천명회가 발흥하게 됨은 실로 충심(衷心) 환희하는 바인데 유도(儒道)는 우리가 4000여 년을 존숭하던 이 도(道)임은 많은 말을 불사(不俟)할 바인데 연래 서양 풍조가 동양에 도래한 후 이 도(道)가 기호(幾乎) 멸망함에 이르러 도덕미풍양속은 쇠퇴하고 법률상 쟁리 송사하기 좋아하는 악풍이 세계에 충만하여 인륜이 상하고 도는 폐하여 현금 부자형제 쟁송은 의례 일로 아는 자 종종(種種) 있으니 어찌 통탄하지 않을까 이 도(道)는 인이불가수유난자(人而不可須臾難者)이니 유생 제군은 동양의 일대(一大) 이 도를 혁혁 다시 세상에 밝히기를 자기(自期)하여 본회의 성립에 노력할지며 청년자제의 교육은 신문명적 교육을 수입케하라고 간단한 강화가 있었더라 (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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