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春川)가는 길에
- 등록번호
- 00007643
- 생산일자
- 1920.08.24
- 생산지역
- 춘천시
- 생산자
- 매일신보
- 수집처
- 미상
- 소장자
- 국립중앙도서관
- 내용
-
1920년08월24일(1면 2단) 기자는 지금 홀연히 친환(親患)의 보(報)를 접하고 총총히 귀장(歸裝)을 정리하여 춘천 출발의 길에 올랐다 종래 경성과 춘천 간에는 선리(鮮里) 200여 리의 장거리를 헤아리는 지대이오 겸하여 기차의 편도 없는 터이나 그러나 다행히 자동차로 교통하는 편의가 있어 3개 시진(時辰)을 쓰면 무난히 춘천에 득달하였음으로 교통상으로는 하등 불편을 느낀 일이 없더니 과반 호우와 홍수의 피해로 인하여 도로 교량의 파손이 수십여 개소에 달하였음으로 이로 따라 아연히 교통이 두절되어 이의 회복이 무기한 상태에 처하였도다 기자 일신의 사정은 절박하기도 이에 과할 자 없으며 급하기도 이에 심할 자 없는 즉 양시(兩翅)를 삽(揷)하고 분비치 못하는 것이 크게 한스러운 일인데 더구나 경춘간의 교통이 두절함에야 이 궁도(窮途)에 빠진 자의 사정이 과연 여하할까 … 이에 기자는 만부득이한 일책을 운하였노니 즉 경원선에 의하여 기차를 타고 철원에 도착하여 자동차로 김화읍까지 통과하고 당지에서는 인력거에 몸을 던져 화천읍을 지나 서오지(鋤五芝)에 도달하기로 노정의 계획을 세워 지금 남대문 정차장으로 다리를 운하려는 중이다 …
- 사용안내
-
외부 제공 | 열람·다운로드는 원 기관 사이트 이용
※ 저작권은 해당 기관에 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