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년04월18일(4면 3단) 강원도청 소재지인 춘천은 도내의 수군(首郡)으로 된 지위에 처하여 각종 물질적의 일사일물(一事一物)과 일시일조(一施一措)가 하자(何者)를 물론하고 총히 도내 각군의 모범될 만한 처지에 섰음에 불구하고 종래 춘천은 경성을 거(距)하기 부근하나 교통운수 기타 일체가 총히 편리치 못하여 비교적 타 도에비하여 문화가 지지(遲遲)함으로 따라 각종 사업이 극히 영성(零星)하여 하등 가견할 것이 없음으로 도청 소재지인 체면을 보(保)하기 어려울 만치 되었더니 거금 4년 전부터 2등 도록가 새로이 개통되고 자동차가 연락운전을 함으로 교통 대다한 편의를 득하여 날로 은성(殷盛)함에 이르는 현상이나 화물의 운수가 심히 불편하여 사업발전상 다대한 장애와 곤란을 초래하였었는데 본년에 시기에는 지난번에 보도함과 같이 경춘간 전기철도회사가 설립되어 불원간 공사에 착수할 운(運)에 달한 고로 이것이 개통되는 날에는 종래 유벽(幽僻)하던 본군은 아연(俄然)히 대군회(大郡會)로 화하여 교통 운수의 편리와 제반 사업의 발전을 가히 가리킴을 굴(屈)하고 대(待)할 만 한데 이에 앞서 원(元) 도지사 곡(谷) 제1부장, 신(申) 춘천군수는 이 기회를 잃지 않고 당지 장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하여 각 방면으로 활동을 개시하여 부내 재산가 및 유력자를 규합하여 사업열을 고취함에 주요한 재산가 남상학(南相鶴) 최양호(崔養浩)의 제씨 등의 발기로 동선물산주식회사 및 관동은행을 설립하기로 계획하여 목하 저저(著著) 진보 중에 있으며 그 외 각 유력가 및 선각자는 신문을 경영하기로 설계 중에 있는데 이에 이어 각종 사업은 육속(陸續) 발흥함으로 관측하는 중인즉 종래 적요(寂寥) 무문(無聞)이던 춘천은 몇 달을 불출(不出)하여 크게 괄목할 가치가 있을 것이더라 ????춘천지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