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안 판다고 불 놓고
- 등록번호
- 00007163
- 생산일자
- 1914.07.28
- 생산지역
- 춘천시
- 생산자
- 매일신보
- 수집처
- 미상
- 소장자
- 국립중앙도서관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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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4년07월28일(3면 6단) 강원도 춘천군 동문외이작면 (東門外二作面) 북방리 6통 6호에 사는 윤홍섭(尹弘爕) 22살 된 자는 본년 음력 2월 11일 밤에 친구 몇 사람과 더불어 그 동리 주막 장소사의 집에 가서 술을 사먹을 차로 가본 즉 이미 밤이 깊은 까닭으로 대문이 단단히 잠겼음으로 문을 두드리며 아무리 술을 달라하여도 그 때 장소사는 누워 자다가 일어나서 술을 팔기 싫음으로 조금도 기척을 아니하고 부르는 것을 거절하였더니 이자 등은 돌아가서 다른 술집에 가서 술을 잔뜩 마시고 취하여 전기 윤홍섭이 홀로 또한 장소사의 집에 가서 가만히 생각할수록 분하기가 한량없음으로 이따위 술집은 진즉이 없애버려야 시원하겠다하고 슬며시 악의가 일어나 가지고 갔던 성냥불을 켜서 그 지붕에 당겨놓은 결과로 마침내 그 집 전부가 몰소된 후로 그 고을 경찰서에서 범인 잡기에 골몰이다가 전기 윤홍섭의 행위가 분명하여 즉시 체포하여 경성지방법원으로 압송한 결과 동원에서는 방화범으로 기소되어 지금 합의부 공판에 부치였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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