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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ncheon Digital Archives

춘천 동방제사공장 제사작업
등록번호
00021254
생산일자
1973.12
생산지역
우두동
생산자
강원도
수집처
강원도
소장자
강원도
내용
소양1교 앞 우두동에 위치했던 동방제사공장의 제사작업 장면

동방제사(東邦製絲)

잠업(蠶業)은 누에치기 사업을 말하고, 제사(製絲)는 누에고치에서 실을 뽑아내는 것을 말한다. 일제시기부터 춘천지역에는 잠업 산업이 발달했고 꽤 규모 있는 회사가 설립 운영되었다. 소양로 2가 탑거리(현 춘천칠층석탑 주변)에 동아잠사주식회사 춘천사업소, 조선잠업사 춘천출장소, 소양로 모수물재(도청에서 소양로성당 방향)에 강원잠업사, 신북면 용산리에 잠종제조소, 신동면 송암리에 잠종제조소 등이 있었다.
1939년 일본인 이와무라(岩村長市)가 경성에서 운영하던 암촌제사(岩村製絲) 용산공장을 우두동으로 이전하여 높은 굴뚝과 큰 공장을 건립했다. 이것이 동방제사의 모체가 된다. 광복 후 암촌제사는 동방제사공업으로 이름을 변경하고 유지·운영되었다. 1947년 강원도 주요 공장 실태 조사에 따르면 종업원 320명이 근무하는 꽤 규모가 있는 공장이었다. 1954년 11월 실크재벌로 불리던 ㈜한국수출산업(1955년 한국생사로 개칭) 김지태가 동방제사를 인수하여 강원도 내 최대 규모의 제사업체로 성장하였다. 그러나 1970년대까지 수출 효자 노릇을 하던 잠업이 1974년 주요 수출국이던 일본의 수입 규제로 사양 산업으로 접어들기 시작했다. 이러한 상황에도 동방제사는 1980년 춘천시 전체 수출 실적의 13,9%(272만 달러)를 기록하며 관내 수출업체 2위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잠업계의 쇠퇴와 부실운영으로 1984년 2차 부도를 내게 되면서 공장 문을 닫게 되었다.

<참고문헌: 조선일보(1939.6.1.), 매일경제(1978.10.24.), 동아일보(1984.12.21.), 경인일보(2018.2.13.), 『春川風土記』,『春州誌』, 『春川百年史』, 시정소식지 『봄내』 (2015, 292호)>
『강원도종합개발기본계획(1973)』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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