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어민이 각 생업의 자가 생산물의 초수를 국민적 경신 사상으로 신전에 봉제(奉齊)하는 것은, 선조를 숭배하는 보본반시(報本反始)를 본의(本義)로 하는 국민도덕에도 이루어져 경신숭조(敬神崇祖)의 관념을 함양하여 국민정신의 통일 앙양(昂揚)에 이바지하는 것이 커서, 도 당국에서는 이번에 다음과 같은 방침을 결정했다. 이후 이 지도를 철저히 하기 위해 각 군에 통첩을 내렸다.
1. 조선 신궁, 강원 신사, 지방 신사의 기년제(祈年祭), 예제(例祭), ◯서제(◯新誓祭)와 그 외의 크고 작은 제(祭)에는 각각 나누어 오곡, 채(菜), 과(菓), 어(魚), 조(鳥) 공물 등의 자가 생산물의 초수를 봉납할 것. (단 소수의 경우는 적당한 시기에 진흥회 또는 그 외의 단체명으로 하는 것도 무방하다)
2. 신찬전(神饌田)의 생산물, 생업보국(生業保國) 전답의 생산물의 초수 등을 적당한 때에 봉제(奉齊)할 것.
3. 집합장 및 각(各戶)에서 봉안(奉案)한 신단에 대해서도 똑같은 마음으로 매일 신수(神水), 세미(洗米), 청◯(淸◯) 등을 올리고 매월 애국일, 월례회 등에는 평소 모시던 신단을 청소하고 정중하게 신찬(神饌)을 올릴 것.
4. 리(里), 동사(洞祠), 문묘(文廟), 공인 서원(書院) 등의 제전(祭典)에서도 똑같이 봉제의 습관을 지닐 것.
5. 중견 인물 양성 기관에서도 전의 각호(各號)의 마음가짐으로 보국 전답 및 그 외의 생산물 초수를 신전(神前)에 봉제하도록 지도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