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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ncheon Digital Archives

연두(年頭) 소감, 춘천 읍장 다키자와 마코토(瀧澤誠)
등록번호
00015368
생산일자
1937.01.08
생산지역
춘천시
생산자
부산일보
수집처
미상
소장자
국립중앙도서관
내용
1937년 신춘을 맞아 하늘과 땅의 무궁을 기원하는 동시에 경춘 철도의 실현으로 젊은이의 발랄한 희망이 빛나고, 정말 불타오르는 것처럼 왕성한 청춘의 현상에 우리 춘천을 위해 생각하고 고려하여 장래를 준비해야 한다. 춘천이 정말 평화의 도시이고 시(詩)의 도시인 것은 한 번 춘천에 거주했던 몇 명의 사람이 인상을 받아 잊지 못할 기억이 되었다. 우리는 상쾌한데, 과거의 춘천을 생각할 때 주민의 고난의 심상(尋常)이 한결같은 모습이 없었던 것도 잊지 못할 역사일 것이다. 그것은 춘천이 도청소재지임에도 불구하고 지역의 이익을 얻지 않고 민심의 안정이 부족하므로 인구도 1930년 말 겨우 9,210명에 지나지 않았고, 그 발전하는 모습이 느리며 진행되지 않는다. 오히려 비장함마저 들었다. 그러니 1930년 전 지사인 이범익(李範益) 각하는 부임 초기 이런 상황을 살피고 각종 시설을 도모하여 당국에 도청 이전의 의향이 전혀 없다는 뜻을 여실히 나타내서, 비로소 민심이 안정되어 명랑한 춘천의 건설을 꾀하여 시가지를 정비하기에 이르렀다. 게다가 현재 지사인 손영목(孫永穆) 각하에 이르러 춘천은 수년의 현안이고 공전의 대사업인 경춘 철도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에 이르렀다. 유사 이래 춘천은 강원도 거주민족인 맥국의 당시 수도였고, 먼 신대(神代)에는 스사노오노미코토(素盞嗚尊)가 그 아들 이소타케루(五十猛命)를 거느리고 와서 이 땅에 오랫동안 체재하셨다고 전해진다. 유적인 소시모리(曽尸茂梨) 즉 우두산을 지나 북방 1리(里)의 지점에 있는 춘천 들판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다. 산 정상에서 약 4리의 사방의 조망은 뒤로 천 정보(町步)에 천전(泉田) 들판의 우두머리 산이 된다. 서쪽으로 1,400m 정도의 화악산(華獄山)은 하늘에 이르러 강원, 경기(京畿)의 경계에 우뚝 솟아, 춘천, 화천(華川), 김화(金化), 가평(加平), 포천(抱川) 등의 여러 군을 통솔하는 것 같다. 동으로 대룡산(大龍山)이 우뚝 솟아 동서의 두 계곡에서 소양(昭陽), 화천(華川)의 두 개의 푸른 강과 여울을 설악(雪嶽), 금강(金剛)의 명산에 이르러, 각 곳에 합류하고 매우 화려한 형상이 그대로 평화의 수호신처럼 신령한 봉의산(鳳儀山)을 옆에 두고, 진실로 천험(天險)한 땅인 동시에 산자수명(山紫水明)하고 온화하여 매우 평화로운 기분이 춘천 전체를 감싸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깊어서, 춘천에서 태어난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춘천을 방문하는 명류(名流)의 사람이 어느 날 동음(同音)에 진실로 『성지(聖地)이다』, 『절호의 학문의 도시이다』 등으로 찬양해도 당연하다고 수긍할 것이다. 이 기분이 소양정(昭陽亭)과 봉의산에서 맛볼 수 있는 것은 춘천 사람의 무엇인가.
행복일 것이다. 춘천 사람의 향토애가 다른 곳과 견주어서 한층 치열한 것은 이상하지 않다. 겨우 10개월에 천만 원의 경춘 철도 주식회사 창립이 이루어졌다. 본 회사는 나중에 한반도 산업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식산은행이 총독부에 신망(信望)이 두터운 우시지마(牛島) 전 국장을 사장으로 맞이하는 등, 전도유망해서 다행이다. 이것으로 강원도의 개발도 기대할 수 있다. 지금은 춘천이나 경춘 철도의 실현으로 오랜 기간의 불안이 일소되고 해소되었을 것인데, 정상이야말로 가장 위험을 부르기 쉽고, 또한 호사다마하여 안심은 금물이다. 즉 과거의 고참(苦慘)을 생각하여 현재에 감사하고 장래를 준비하는 것이야말로 중요하다. 춘천은 이제부터 건설의 시대이다. 즉, 접경 지역의 병합, 시가지 계획, 수도의 확장, 주요 관공서의 신축, 주요 도로의 포장 등 이른바 당장 필요한 시설을 해야 하는 것이 대소로 10개 정도이고, 많은 사업이 산적되었다. 특히 소시모리 정화(淨化)처럼 기원 2,600년을 3년 후로 하여 향토애에 불타오르는 것을 뭐라고 할 수 없는 문제이다. 그 외 읍 사무소의 신축 등 급한 것도 적지 않다. 쓸데없이 유정천(有頂天)이 되어 있는 것은 허락할 수 없다. 종래 사람의 화(和)만으로 모든 간난(艱難)을 극복해온 춘천은, 지금은 하늘의 때는 땅의 이득을 얻고 의기양양하게 젊은이는 의기로 불타 발달하는 시기를 맞이했다. 춘천 시민이여! 약진을 준비하는 굳은 각오와 결의가 없어서는 머지않아 패멸(敗滅)의 참혹함을 초래할 수 있다. 제가 사랑하는 읍민이여! 저를 위해 아름다운 향토의 과거의 괴롭고 비참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현재에 감사해야 한다. 관민이 일치 협력해서 점점 사람의 화(和)를 굳게 하고 장래를 준비할 것을 굳게 결의한 후, 시(詩)의 도시이고 평화의 도시였던 춘천의 약진에 한층 노력을 기울여 한반도의 중앙에 정말 이상적이고 평화로운 향토를 만들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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