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의 등화관제〉 관민 모두 진심으로 예상 이상의 좋은 성적, 까닭 없이 덩달아 떠들어대는 소동은 불가
등록번호
00015303
생산일자
1936.09.25
생산지역
춘천시
생산자
부산일보
수집처
미상
소장자
국립중앙도서관
내용
지난 18일의 방공(防空) 연습 등화관제 실시를 끝낸 고노 소좌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번의 등화관제 연습은 춘천에서는 처음 시도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읍민 여러분의 방공에 관한 깊은 인식으로, 그 태도가 일반적으로 신중하고 직접 지도를 맡았던 경찰관, 재향(在鄕) 군인, 소방조(消防組), 청년단, 읍 직원 등 학생 여러분의 열성적인 노력으로 예상 이상의 좋은 성적을 얻었다고 확신합니다. 그러나 세부적인 것은 아직 유치함을 벗어나지 못해 장래에 훈련을 반복하여 이것을 철저하게 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하 알게 된 것에 대해서 두 세 가지를 말하겠습니다.
1. 방공 지식의 보급.
오늘의 비행기가 어느 정도로 진보했는지, 또한 공습이 어떤 것인지, 공격에 대한 마음가짐, 어떤 방공 수단을 가르치면 좋을까 하는 점에 대해서 더욱 일반인들의 주의를 환기할 필요가 있다고 통감했습니다.
2. 사전의 준비, 점검, 연습.
이번에는 준비에 필요한 시일이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위의 3가지 점은 매우 중요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모두 불충분한 채 실시했습니다만, 장래는 반드시 충분한 시일을 들여서 제각각 이것을 철저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위의 3가지 점은 평소 이것을 훈련하고 있기 때문에 해당 읍의 방공의 중요성을 생각해서 노인과 소아(小兒)도 할 수 있도록 준비하여 훈련할 것을 희망합니다.
3. 설비는 완전할 것.
이번은 두드러지게 『그곳의 모든 의미를 보는』 것이 있었던 모양으로 관제의 효과가 충분하다고 할 수 없기 때문에, 재료는 무엇을 준비해도 『반드시 완전』을 『좌우명』으로 준비에 임해야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4. 경보(警報)에 응하는 관제는 신속해야 할 것.
일반에게는 말하지 않습니다만, 지금 조금 신속하지 않으면 실제의 경우 어때? 라고 생각하는 점이 많이 있습니다. 부디 이런 종류의 훈련도 『빈틈』 없는 것이 긴요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옥외의 등이 특히 그렇습니다.
5. 개인 휴대등(携帶燈), 담배에 대한 주의
매우 절제해야 할 때 까닭 없이 소란피우며 군집하여 소동을 일으키는 부주의에 담배를 피우고 휴대 전등을 사용하는 것 같은 사람이 이번에는 실로 많았습니다. 이래서는 모처럼의 관제를 모두 파괴하는 것이 되기 때문에 장래에는 이런 점에는 각별한 주의를 환기하고 싶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