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Chuncheon Digital Archives

가을 하늘에 고동치는 가슴, 비약도약(飛躍跳躍)하는 젊은이
등록번호
00015262
생산일자
1936.09.17
생산지역
춘천시
생산자
부산일보
수집처
미상
소장자
국립중앙도서관
내용
전도 대망한 강원도 체육협회 주최로 제2회 육상경기 선수권대회가 지난 13일 춘천 고등 보통학교 들판에서 장엄하고 화려한 쾌심(快心)의 서막을 열었다. 이날 이른 아침 교문을 열자마자 우르르 몰려든 관중은 아침 이슬에 젖은 장내를 메워서 개회식 1시간 전에는 사람들로 둘러싸여 2중, 3중의 울타리가 생길 정도로 인기가 있었다. 봉의령(鳳儀嶺)에 모여 있는 검은 구름이 가을의 양풍(凉風)과 함께 비를 불러도, 넓은 춘천 고등 보통학교 들판에는 굉장한 흥분의 열풍이 우수한 태풍으로 바뀌어 하늘에 울리어 땅에 가득 찼다. 정각 오전 9시 30분에 필승을 다짐하는 씩씩한 모습의 십 수 명의 건아에 다나카(田中) 총무부장이 먼저 개회를 알리고 오노(大野) 심판장의 경기에 관한 설명과 주의가 있은 후, 드디어 대망의 현란하고 역사적인 그림 두루마기의 『지성지정(至誠至正) 강하고 씩씩하게』를 머리에 새기고 대 쟁패의 열전이 화려하고 흥분되는 장면을 전개했다. 늘어앉은 건아의 눈썹은 지금부터 시작하는 결전에 젊은 날의 영예로운 우군의 자긍심을 가진 기술에 자신의 안중(眼中)에 적이 없는 듯 의기에 가득 차, 하나하나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햇볕에 탄 얼굴이 씩씩하다. 자아! 지금이다. 쾌승(快勝)하자! 싸우자! 젊은 열혈 용사들, 온 도시의 흥분을 여기로 모아서 춘천 고등 보통학교 벌판에 꽃을 피우자!
사용안내
외부 제공 | 열람·다운로드는 원 기관 사이트 이용
※ 저작권은 해당 기관에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