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읍에 거주하는 유력자들이 지난 5일 읍사무소에 모여 도내 남부 및 동해안 지방에서의 비참한 재해의 이재민 구제 의연금 모집에 관한 독행(篤行)의 여러 가지는 이미 보도한 대로이다. 이 유지들이 6일과 7일 이틀에 걸쳐 시내 유력자의 집을 두드려 모은 금액이 겨우 3천 원을 돌파했다고 하는데, 모 씨는 춘천 제1의 부자이며 이번 재해에 전혀 피해를 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3, 4류(流)의 재산가와 같은 금액의 의연금을 냈다고 불평이 많다. 의연금을 낸 사람은 다음과 같다.
△350원 최양호(崔養浩), 지규문(池奎汶) △200원 무라카미 규하치로(村上九八郞), 야마나카 유타로(山中友太郞) △100원 이승화(李承華), 히사타케 스네쓰구(久武常次), 사사키 요시이치(佐々木喜市), 윤정(尹貞), 춘천 전기회사, 춘천 내선자동차부(內鮮自動車部), 춘천 양조회사 △50원 히사타케 가메(久武カメ), 춘천 정미소, 다나카 테이조(田中定造), 춘천 금융 조합 △40원 이성구(李聲九), 김기봉(金基奉) △30원 다카하시 시게오(高橋茂雄), 공탁(孔濯), 춘천 누룩(きょく子)회사, 야마다 쓰바사(山田翼), 가도카와 간지로(角川關次郞) △21원 식산은행 지점 직원 일동 △20원 야마사키 시카노스케(山崎鹿之助), 마쓰무라 쇼키치(松村庄吉), 가와모토 란타로(川本卵太郞), 미야우치 기타로(宮內幾太郞), 이근수(李瑾洙), 사사키 완사쿠(佐々木完作), 사토 쇼사부로(佐藤庄三郞), 가쓰다 요시이치(勝田儀市), 아라키 마쓰노쥬(荒木松之十), 최재현(崔載鉉), 춘인(春仁) 상회, 선일 자동차부(鮮一自動車部), 박순택(朴順澤), (대윤(大潤) 상회) △15원 노이리 소토지(野入外司), 하야시다 소고로(林田惣五郞), 니시다 시게마쓰(西田茂松), 기타무라 치헤이(北村治平), 삼환옥(三丸屋), 데라다 사다오(寺田貞雄), 가쓰다 사이지(勝田再次), 박동훈(朴東勳), 미네오카 나가사쿠(峰岡長作), 양인호(梁燐鎬) △10원 춘천 제사◯남(製絲◯男) 직공 나카지마 우치쿠라마쓰(中島內藏松), 야마◯ 게이키치(山◯經吉), 젠조 기치지로(善定吉次郞), 김익봉(金益奉), 이한복(李漢復), 동◯(東◯) 인쇄회사, 강원 인쇄소, 정은변(丁殷變), 미나미호 시치카와로(南保七川郞), 기타지마 사쿠이치(北島作一), 소양헌(昭陽軒) 반정강(盤井剛), 야마데 쓰야(山手ツヤ), 사토 미사쿠(佐藤三作), 임중저(林重猪), 지카이 세이타로(近井淸太郞), 가라요 오토지로(唐洋乙次郞), 최명규(崔明圭), 박덕중(朴德仲), 박기영(朴基永), 추야(萩野) 여관, 춘천 제사장(製絲場), 동아잠사(東亞蠶絲) 춘천 출장소, 니시무라 에이지(西村榮治), 황정근(黃定根), 다나베 다케오(田邊武雄), 이마이 쇼사부로(今井松三郞), 선영(善映)상회, 고다이코 이와타로(五大子岩太郞), 하나모리 겐타로(花森兼太郞), 야마테 도쿠시로(山手德四郞), 김운식(金雲植), 이시이 게이헤이(石井佳平), 수육(獸肉) 판매 회사(이하 략), 합계 3,020원 96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