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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ncheon Digital Archives

성은(盛恩)은 넓고 끝이 없어, 송구스러워 감격을 참을 수 없다,재기 부흥에 매진
등록번호
00015221
생산일자
1936.09.10
생산지역
춘천시
생산자
부산일보
수집처
미상
소장자
국립중앙도서관
내용
강원도의 이번 대풍수해에 대해 진념(軫念)하셔서 황실로부터 마키노(牧野) 시종을 보내셔서 우악(優渥)한 성지(聖旨) 봉대(奉戴)를 한 손 지사는 황송하고 감읍하여 다음과 같이 삼가 말씀했다.
8월 중순의 폭우로 인해 강원도 남부 원주(原州), 영월(寧越), 평창(平昌), 정선(旌善)의 각 군에 걸쳐 격심한 수해를 입고 8월 하순의 태풍과 폭우로 강원도 동해안 및 영서 중남부 일대에 걸친 제2차의 풍수해는 정말 미증유의 대참상을 더했습니다. 이 피해로 지금까지 판명된 것이 사망자 및 행방불명자가 1,553명이고, 부상자가 1,056명이어서 사망과 부상자의 합계가 2,609명으로 많은 숫자입니다. 가옥의 유실과 도괴(倒壞)가 만여 호이고, 농경지의 유실 매몰이 2만여 정보(町步), 그 외 농작물, 선박, 도로, 교량, 하천, 항만의 제반 설비 등의 피해 또한 매우 많고 관민이 오랫동안 함께 노력하여 쌓아온 여러 사업에 지장이 생겼습니다. 특히 주민의 일부는 생계를 잃고, 혹자는 부양자를 빼앗기는 등으로 매우 비참해졌습니다. 그 참상을 보면 견딜 수 없습니다. 황송스럽게도 이 사실이 전해져 천황폐하께서는 이재민을 진심으로 진념하셔서 시종 마키노를 보내셔서, 일본 시종으로부터 우악한 성지의 전달을 받았고, 또한 재해 지방을 친히 시찰하는 어려운 명령을 받들어 협심 육력(戮力)하여 자력갱생의 정신을 진작하여, 이 미증유의 대재난을 극복하고 재기 부흥에 만전을 기하여 성은의 만분의 1이라도 보답할 각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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