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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ncheon Digital Archives

참해(慘害)를 모두 시찰한 미나미(南) 총독, 춘천에서 1박하고 우선 귀임(歸任)
등록번호
00015206
생산일자
1936.09.05
생산지역
춘천시
생산자
부산일보
수집처
미상
소장자
국립중앙도서관
내용
강원도 남부 지방의 풍수해 실정을 시찰하기 위해 지난 2일 오후 2시에 춘천에 온 미나미 총독은 횡성읍 남대천 교량 유실 때문에 원주 지방 시찰을 중지하고, 같은 날 오후 8시에 춘천 읍으로 돌아와 추야(萩野) 여관에 도착한 후 최초의 지방 시찰의 첫날밤을 보냈다. 다음날인 3일 오전 8시 30분 춘천에 있는 기자단과 접견하여 별항(別項)처럼 담화한 뒤 55분에 여관을 나와서 공립 고등 여학교에 도착하여 직원과 아동에게 상냥한 훈화를 했다. 그리고 9시 25분 춘천 공립 고등 보통학교에 도착하여 직원 및 생도와 춘천 공립 농업학교 직원과 생도에게 일장 훈화를 해서 7백여 직원과 생도를 감격하게 했다. 그리고 9시 45분 관민 다수의 배웅을 받으며 경성으로 향했다. 그 담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번의 수해에 대해서 우선 응급조치가 되었는지를 현장을 보지 않으면 백 년의 계획을 세울 수 없어, 그것을 보기 위해 왔다. 중앙부에서도 누군가 올지 모르지만, 이곳은 27일까지 지사와 어제 온 3명의 군수의 노력으로 훌륭한 조치를 하여 이재민을 안심하게 했다. 또한, 자력갱생의 취지에도 맞는다. 어제 본 곳에서는 모래를 아래에서 씻어서 흘려보내고 있는 것을 보니 아무래도 백 년의 계획을 세우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시설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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