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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ncheon Digital Archives

통신망의 충실을 통절하게 느끼다
등록번호
00015187
생산일자
1936.09.02
생산지역
춘천시
생산자
부산일보
수집처
미상
소장자
국립중앙도서관
내용
수마의 도량(跳梁)에 피해를 본 관내 각 군에서 시간마다 보내오는 피해 상황에 세토 경찰부장이 상당히 쇠약해져서 방문한 기자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괴롭네! 남부가 당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중부 지방이 똑같이 비에 당하다니. 31일부터 열릴 예정인 서장 회의도 수해로 어쩔 수 없이 일시 연기했는데, 서에서는 연기된 것도 모르고 출발해서 도중에 이것을 알고 돌아간 곳도 있다고 한다. 평창서(平昌署)에서는 일전의 수해로 교통로가 당해서 3일 정도 전에 떠나서 어제 여기에 도착했다. 그대로 돌아가는 것도 뭐해서 어제 경찰부의 직원과 한 판했는데, 3명이 지고 한 명은 무승부여서 돌아가 수련하고 오겠다고 했다. 피해의 상황은 확실하게 알 수 없으니. 전신과 전화 불통으로 실제 통신의 확충 설비가 가장 긴요하다는 것을 통감한다. 이런 때에 연락이 되지 않으니 곤란하다. 내 생각으로는 경비 전화의 확충 설비를 모색하는 방법으로 군대의 기술자를 순사로 특채해서 도내 3곳 정도에 배치해 일반 독지가의 협조를 받아 약간의 비용으로 전신망을 설비시키고 싶다. 체신 당국에 문의해볼 생각이다. 서장 회의에서도 자문하겠다. 각 피해지에 조사 대원이 파견되었기 때문에 피해 상황을 보고 긴급 대책을 세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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