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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ncheon Digital Archives

춘천 본원사(本願寺) 분법요(盆法要)
등록번호
00015108
생산일자
1936.07.21
생산지역
춘천시
생산자
부산일보
수집처
미상
소장자
국립중앙도서관
내용
춘천 본원사에서는 16일 오후 1시부터 분회(盆會)의 법요를 강수(講修)하고 다수의 문도(門徒)와 신도(信徒) 외에 선남선녀의 참예(參詣)가 법당이 넘칠 정도로 성황이었다. 특히 경성 여자 향상실악(向上實樂)학교 교장인 이나우라 슈덴(稻浦修殿)과 젊은 신도로는 경성에서 최창율(崔昌律) 씨가 참석해 불교 강연을 해서 많은 감동을 주었다. 특히 최창율 씨는 예전에 사상범(思想犯)의 영수(領袖)로 뇌옥(牢獄)에서 신음하고 있는 중 갑자기 죄를 깨닫고 사상을 전향한 사람이다. 현재는 불교에 열심인 신앙인으로 현재 경성에서 움막집에 사는 200여 가구에 진리를 이야기해주며 사회 구제에 열심히 봉사하고 있는 사람이다. 그는 예전의 범죄에 대해서 현재 춘천 지청 와타나베(渡邊) 판사가 전임지에서 그의 사건을 수사해서 신세를 져, 와타나베 판사에게 보답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이나우라가 강원도에 왔다고 했고, 강연 중에는 공산주의의 잘못된 점을 깨달은 것을 솔직히 말하며 자신의 과오를 술회하며 신앙의 길로 들어간 것을 말했다. 와타나베 판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최 군의 방문과 그의 전향에 저는 진심으로 기뻐서 어젯밤은 둘이서 저녁을 먹으며 여러 가지 이야기를 했습니다. 한 명이라도 이런 사람이 생겨서 찾아오는 것은 정말 기쁩니다. 지금은 어머니도 불교 신자가 되어 포교하고 있다고 하고, 또한 장남도 교토(京都)의 불교 중학교에 들어가 장래에 사회 인심(人心)을 구제하는 봉사를 한다고 합니다. 정말 훌륭한 마음을 가진 것을 저는 기쁘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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