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 철도가 생기기까지 산파역의 지사(知事), 기성회의 지원 사격, 춘천 시민 흔희작약(欣喜雀躍)
등록번호
00015098
생산일자
1936.06.01
생산지역
춘천시
생산자
부산일보
수집처
미상
소장자
국립중앙도서관
내용
경춘 철도 기성회에서는 28일 오전 11시 알프스 역원회(役員會)를 개최하고 야마나카(山中) 회장으로부터 경춘 철도 문제의 실현에 대한 발표가 있어서 일동은 흔히작약(欣喜雀躍)하여 손을 흔들고 발을 구르며 기쁨에 넘쳤다. 철도 문제의 도화선은 작년 9월 기자단이 주최한 공회당에서의 좌담회였다. 이 문제를 주안으로 제출한 야마나카(山中) 씨에게 의견을 구해서 야마나카 씨로부터 이야기가 있었던 것은 윤곽만이었다. 그 후 야마나카 씨는 잠입(潜行)으로 각 방면에 타진했다. 그 결과 한 가닥의 희망을 얻어 좌담회에 이어 기성회가 이루어졌는데, 이것에 대해 도(道) 당국의 손 지사는 시종 부(府) 당국과 철도 요로(要路) 재계(財界)의 동향 등을 점차 교보 하며 다대한 진력을 쏟아 오늘의 광명을 보기에 이르렀는데, 그간 손 지사는 예의 묵묵(默默) 주의를 철저하게 했다. 야마나카 기성회장에게도 비밀로 하여 기밀을 완전하게 지켜서 사람들이 정세를 알지 못했던 것으로 지사의 진중하고 확고한 정신이 증명된 것이다. 작년 9월 이후 9개월에 이런 중요한 철도 문제를 결정할 수 있게 된 것은 조선 내는 물론 다른 지방에서도 전혀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미증유의 역사로서 빛나는 시작이다. 춘천과 서울의 양쪽 시민은 총독, 총감, 철도국장 등 최고 당국의 진취(盡悴)에 감사해야 한다. 그러나 춘천 시민은 이런 호조(好調)를 크게 기뻐하지 않는다. 그러니 긴밀도를 더해 부설 완료에 모든 노력을 떨치는 것은 물론 개통 후에 대처하는 추이, 발전, 약진에 사고하여 발전에 함께 기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