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의 예제(例祭) 매우 떠들썩하다.
- 등록번호
- 00015050
- 생산일자
- 1934.10.20
- 생산지역
- 춘천시
- 생산자
- 부산일보
- 수집처
- 미상
- 소장자
- 국립중앙도서관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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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신사의 예제는 14일부터 전야의 제사(宵祭)와 15일은 미코시(神輿)*의 행차도 있었다. 본 제례에 들어가면 시내 안의 사람들은 떠들썩해졌다. 14일은 갑작스러운 비가 내려 의외였지만, 저녁 무렵부터 개었다. 15일은 구름 한 점 없이 쾌청하고 좋은 날씨여서 아침 일찍부터 시내에는 국기의 물결이 일었고 신탑(御神塔)도 각 가구에서 매달아 놓아 축제의 기분은 시시각각 깊어지면서 때때로 하늘 위로 퍼지는 화포(煙火) 소리에 관민 모두 축제 기분이 들었다. 오후 1시부터 각 참가 행렬 속에 미코시 행차 의식을 했다. 읍장도 말을 타고 행렬하고, 또한 본정(本町)* 1, 2정목(丁目)의 아동의 미코시도 이어져 군청 직원이 멘 은색 가마(銀幣輿)인 단양정(丹陽町)의 포장마차(屋臺), 화강정(花岡町)의 포장마차(屋臺) 가장행렬(假裝行列) 등 매우 화려했다. 예년처럼 관민이 총출동한 행렬과 가마를 멘 것이 올해 한층 활기를 더하고 있는 본정(本町) 1정목(丁目)에서는 춘천 생화(生花) 연구회원의 생화 전람회가 있었다. 신사 경내에서는 포장마차에 각 예기(藝妓)와 미인들의 춤이 있고 15일 밤은 급격한 한기 속에서도 시내의 만담(噺) 행진과 함께 한밤중까지 떠들썩했다.
* 미코시(神輿) : 제례 때 신위(神位)를 모시고 메는 가마.
* 본정(本町) : 현재 춘천 중앙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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