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보도했던 우가키(宇垣) 총독의 강원 남부 시찰에 동반했는데, 21일 오전 10시 방문 기자에게 다음과 같이 여행담을 말했다.
“이번의 시찰에 대해 총독 각하도 매우 기뻐하고 있는 것 같아서 나도 기분 좋은 시찰을 할 수 있었다. 특히 동해 어촌은 지금까지 없는 호경기로 어획이 많고, 게다가 가격이 높아 부인들이 노동하는 것보다 현재 청어와 오징어의 성어기이니 1◯(一◯) 10전(錢) 정도의 구전(口賃)으로 1일 40~50전의 주입(詰込) 비용을 벌고 있다. 뭐니 뭐니 해도 산촌보다 어촌에서, 어촌은 바다를 끼고 있고 또한 논밭 등의 두 가지 길이 있어서 산촌이 미치지 못한다. 지금까지 동해안의, 특히 울진 부근이 철도공사에 지난(至難)하다고 했는데, 이번에 총독 각하가 몸소 보셨다. 이 정도라면 말할 것이 없다고 해서, 철도에도 하나의 서광이 보인다는 의미이다. 울진이 경북으로 가고 싶다는 말은 없었지만, 모 신문에는 게재되었다. 특별히 울진이 경북에 편입되는 것이 편리하다고 하면 절대 막지는 않는다. 오히려 권해도 좋지만, 그러나 전체에서 보면 편리 관계에서 이탈과 병합을 할 경우는 총독부에 보고해야 한다. 울진은 본도(本道)에 가깝고, 또한 현관이기도 하다. 또한, 도로 등의 관계에서 본도로 병합되는 것이 지당하고, 함경남도 안변(安邊)도 지도상에서, 또는 실제로 본도에 합병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된다. 춘천에 기차는 무리이다. 그런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다. 이제부터는 자동차 교통이 최선이다. 경춘 간의 포장공사가 되면 운임도 반감될 것이다. 게다가 횟수(回數)에서도 기차보다 얼마나 편리한지 모른다. 2시간에 경성까지 갈 수 있게 되면, 이런 좋은 일은 없다. 그렇게 되면 춘천에도 공장 한두 개는 생기게 된다. 그러니 지금은 그런 비싼 운임으로는 생각할 처지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