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의 위생 상태를 수도 포설(布設) 전과 후를 현재 연구하면 수도 포설 전에는 춘천을 비위생적이라고 하여 어떤 사람은 기우(杞憂)를 갖고 자녀들도 쉽게 춘천에 부르지 않는다고 하며 지나치게 위험하다고 보는 시대가 있었다. 그러나 당시에도 춘천은 그 정도로 위험한 곳은 아니었다. 물론 우물물을 음료로 했는데, 수도에 뒤지지 않는 좋은 물도 있었다. 그러나 당시의 전염병의 주요 원인이 장티푸스였다는 것이 유감이다. 그 외 아카시아 등 풍치림(風致林)의 번성과 하수구가 완비되지 않은 것 등으로 말라리아 환자도 상당했는데, 그 외의 전염병은 현저하게 유행하지는 않았다. 수도의 포설로 일반의 위생 상태가 크게 개선되어 이전의 장티푸스가 현저하게 감소해서 일반의 걱정과 두려움도 해소되어 점차 분산하고 있는 자녀도 불러들인다고 한다. 그 후 최근 간선의 큰 하수구의 완성으로 말라리아처럼 거의 전멸되었다. 이런 현상은 확실히 수도의 포설과 하수구의 완비, 즉 위생 시설 덕분이다. 따라서 최근 2년간의 통계를 보면 장티푸스처럼 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시대의 진운(進運)에 따라 자연히 교통에 의한 이입으로 발생하기도 했다. 1932년도의 춘천 군내의 장티푸스 발생은 85명. 이질 22명, 1933년도 장티푸스 춘천 군 49명 중 사망 6명, 춘천 읍 16명, 사망 4명, 이질 춘천 군 13명, 춘천 읍 1명, 사망 1명으로 작년의 위생 상태는 읍민에게 조금 불안감을 주었다. 이런 현상으로 도(道) 위생과와 읍 당국은 경찰의 원조를 얻어 철저하게 위생에 만전을 기하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