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Chuncheon Digital Archives

춘천기자단 등선폭포(登仙瀑)에서 청유(淸遊)
등록번호
00014903
생산일자
1933.07.23
생산지역
춘천시
생산자
부산일보
수집처
미상
소장자
국립중앙도서관
내용
춘천 신문기자단은 20일 정오 12시부터 춘천 유일한 소하지(銷夏地)인 경춘가도에 있는 등선폭포에서 총회를 겸해서 납량회를 개최했다. 내빈으로서 히사타케(久武), 무라카미 야마나카 다츠미(山中巽) 춘천서장 하시츠메(橋爪), 야마하나 토구무로쿠(山花特務六) 씨 야마나카 유타로(山中友太郞) 씨는 불쾌 결석이었다. 동지(同地)는 춘천을 지나 약 3리(里)로 숨은 납량지로서 소양강에 버금가는 곳이다. 일행은 자동차를 빌려서 예능인(藝者)과 음료를 만재(滿載)하고 내빈용은 특별 차를 빌려서 4대를 늘어서서 작렬함이 한창인 때 춘천 도로의 벚꽃이 핀 거리를 지나며 시원한 바람을 부는 곳을 질주했다. 등선폭포에서는 춘천서의 야마하나 특무의 배려 시오타니 서장의 후의(厚意)로 소할(所轄) 덕두원 주재소 수석 다니구치(谷口) 씨가 대나무 돗자리를 깔고, 만사 완전하게 접대해 준 것은 심히 경의와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일동은 대단히 치기(稚氣)를 발휘하고 노동(老童) 중동(中童) 모두 라이산요(頼山陽)*의 필적(擲) 이상의 승경(勝景)에 도취해 흥에 겨워 폭포 웅덩이(瀑壼)에 들어가는 사람, 폭포 위에 오르는 사람, 바둑을 두는 사람 다양하고 이날 유의의했다. 약 1시간 동안 바위 그늘에 해가 들어오자 청류를 뒤로 폭포 앞에 일동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맥주잔을 기울이고 기자 동인 단체를 대표해서 인사를 했다. 다음으로 회계 보고를 마치고 미즈구치(水口) 경일(京日) 회무 보고를 하고 본 가락으로 들어가 숨은 예능도 나오고 현을 타고 노래 소리(絃歌)는 폭포 소리와 어우러져 천인(天人)도 하늘에서 내려올 것 같았다. 그렇게 해서 5시 해산했다.
사용안내
외부 제공 | 열람·다운로드는 원 기관 사이트 이용
※ 저작권은 해당 기관에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