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산촌 사상선도(思想善導)에도 유의
이범익(李範益) 강원도 도지사 담(談)
편성상의 고심(苦心)을 말하다
【춘천(春川)】 강원도 지방비 8년(1933년)도 예산의 내용에 대해 도지사 이범익 씨는 4일 기자단에게 다음과 같이 말한다.
내용이 풍부하지 않은 지방비 예산에서는 신규 사업도 할 수 없지만, 제1 재정의 안정을 도모하고, 아시는 바와 같이 경제·산업은 가능한 검소한 방법에서 재정을 육성시키고 어떠한 경우에도 동요하지 않고 재정의 안정을 도모할 생각으로 편성했습니다. 제 2 불황의 상황이므로 지방 농민의 부담을 가볍게 하고 특히 세민의 부담을 경감시키는 등 그 주요한 방면은 하층민의 호세(戶稅)와 같이 세민에 대해서는 경감하고 임야세도 부과율을 낮추는 등 작은 면적인 자는 극히 적게 하고 공정한 부과를 도모할 방침이다. 제 3 보통학교의 1면(面) 1교 계획도 가능한 국고의 보조로 하고 지역의 부담을 줄인 것이다. 제 4 농촌 어촌 진흥에 뜻을 가지고 각각 사상의 선도에 뜻을 두어 될 수 있는 한 건전한 방법을 생각해 상당하는 지출을 한 것이다. 제 5 권업(勸業), 위생 보건, 그 외 각반(各般)의 시설에 걸쳐 하층 계층의 구호 및 복리의 증진에 뜻을 두고 가능한 사회 정책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상 다섯 개의 사항에 대해 오로지 목표를 수립해서 예산을 편성했다. 아무쪼록 빈약하므로 충분한 일은 할 수 없지만 어쨌든 다섯가지 정신의 실행을 향해 나아갈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