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 문제로 갑자기 활동 개시
- 등록번호
- 00014771
- 생산일자
- 1932.05.14
- 생산지역
- 춘천시
- 생산자
- 부산일보
- 수집처
- 미상
- 소장자
- 국립중앙도서관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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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국과 경찰부의 행동 주목된다
기보(旣報) 서대문 형무소 춘천지소에서 석방된 강원도 인제군 이봉규(李奉奎)=가명으로 수감 중 허리뼈와 흉부 그 외 중상을 입어 석방 후 바로 도립 춘천의원(현재 강원대학교병원)에 입원 가료(加療) 현재 춘천 형무소를 상대로 고소할 준비 중이라고 한다. 이와 관련해 요전번 도 경찰부 및 관할 검사국에서는 뜻밖의 활동을 개시하고 일반으로부터 그 성행이 어떤지 주시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대해 중상을 입게 되었다고 하는 이봉규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작년 7월 중순 무렵 아편에 관한 죄로 징역 10개월에 처해져서 춘천 형무지소에 입감(入監) 쇠약하고 노쇠해서 내역(內役)만 하고 있었다. 올해 3월 21일 처음 외역(外役)으로 나가게 되고 때마침 가교 재료를 운반하던 중 간수가 재촉해서 넘어졌다. 쉽게 일어나지 못한 상태였던 것을 모 간수가 『거짓말 하지마, 아프지도 않으면서』 등 말하고 허리부근을 차기도 하고 때리기도 하고 엄청 폭행이 가해졌고 결국 중태가 되어 전신 극도의 통증 때문에 비명을 지르지도 못했다. 그러고 나서 귀소(歸所) 도중 같은 수감자의 동정을 받고 한 사람의 등에 업혀 왔습니다. 그 간수는 또다시 나를 끌어내리고 무리하게 걷게 했습니다. 귀소하자마자 물을 마시게 하고 딱딱한 장작 위에 3일 반 앉아있게 해서 겨우 나의 감방에 기어들어가는 상태였습니다. 그 후 4월 5일 모(某) 계호(戒護) 주임의 조처로 촉탁 의사에게 진찰받았다. 그 결과 늑간 인대(助間) 신경통이라고 하는 병명으로 내역으로 돌리고 고공품(藁工)에 취업해서 4월 28일에 들어서 겨우 나온 것입니다.
그리고 이에 대해서 이마이즈미(今泉) 춘천 형무지소장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이봉규가 재감(在監) 중 간수의 폭행으로 중상을 입었다는 것 같습니다만 조사해 보고 그런 사실이 없다고 확신을 가졌습니다. 거짓말이더라도 사회에 걱정을 끼쳐 죄송합니다. 도립위원의 진단에서는 대퇴골이 부러지고 5월 5일경부터 약 40일이 지났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금부터 40일 전이라고 하는 것은 마침 재감 중의 일입니다. 그것은 입감 당초부터 무슨 병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어떻게든 이상한 일입니다. 운운
그리고 이 사건에 관해서 춘천지방법원 지청 이케다(池田) 검사는 말한다.
아직 이 사건의 조사에 착수하지 않았지만, 신문에도 이미 드러난 것 같고 법무국에서도 말해 올 것이다. 이것은 친고죄가 아니라서 고소가 없어도 조사하지 않으면 안 된다. 운운 【춘천(春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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