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사의 연술(演述)
【춘천(春川)】 궁민(窮民) 구제 사업의 하나로 경성 오리진(五里津)선 도로 개량에 들어가는데 춘천읍은 그 간선에 해당한다. 특히 도치의 중심지로서 상당한 미관을 요하는 것은 누구나 이존(異存) 없는 문제이다. 올해 이것의 착공에 들어가 도로 부지에 가옥이 돌출하는 것이 있어서 이것의 철거 등에 관해서 그리고 춘천 중심의 간선로 완비 등에 관해서 도지사는 공직자 회동 석상에서 다음과 같이 연술(演述)했다.
지사의 연술
오늘 춘천읍 공직자 각위(各位)께서 회동을 하시어 협의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근래 도평의회에서 결정한 궁민 구제 사업으로 도로 개량 계획에 따른 실시 예정입니다. 경성 오리진선 중 춘천 읍내 도로 및 김화 충주선 2등 도로 개량 공사에 대해서입니다. 이 준비로서 실지(實地)에서 조사를 마쳤습니다. 결과 도로 부지에 가옥을 건축 혹은 부지를 사용하는 자가 있는 까닭에 하수 및 측구(側溝) 공사의 실시를 겸해 부지를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들 부지 사용자에 대해서는 각자에게 직접 철거 혹은 반환 방법을 명해도 굳이 지장 없다고 하더라도 가옥 철저 및 이전에 대해서는 상당한 각위(各位)의 찬동을 얻고 각위로부터 도로 부지 사용자에 대해 간담회에서 그 취지를 전함으로서 본 건의 실현을 용이하게 할 수 있는 바입니다
다음은 오는 2월 13일 공직자의 다화회(茶話會) 및 선반(先般) 신연교(新延橋) 준공 축하회의 석상에서 말씀드린 대로 본도의 수부인 당 춘천을 중심으로 경성 오리진선 및 김화 충주선 그 외 중요 간선의 완비를 기하고 교통의 원만을 기하는 것이 긴급하다고 생각하고 쇼와 8년(1933년)까지 노면의 개량은 물론 종래 도선에 의해 교통 연락을 가늠할 수 있는 개소에는 교량을 가설할 계획을 수립하고 이미 본부(本府)의 양해도 얻고 있습니다. 춘천 부근에서 이런 종류의 공사 실시에 들어가서는 춘천읍민도 상당히 분발하기 바라고 본 계획의 달성에 노력해야 할 것을 갈망(切望)하는 바입니다. 그리고 공사 시행의 내용 및 공사비 등에 관해서는 내부부장 및 토목과장이 설명을 드릴 예정입니다. 이만 인사를 겸해 계획 요항 및 희망을 말씀드리고 각위의 찬동을 얻고자 하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