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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ncheon Digital Archives

연료가 없다고 춘천군청에 100여 명이 몰려와 목적을 이루고 무사 해결
등록번호
00014676
생산일자
1931.01.24
생산지역
춘천시
생산자
부산일보
수집처
미상
소장자
국립중앙도서관
내용
목적을 이루고 무사 해결
20일 오전 11시경 강원도 춘천군청에 다수 조선인이 무슨 일인지 진정하러 몰려와 때가 때인 만큼 일반에게 충동을 주고 재춘(在春) 신문기자도 재빠르게 몰려갔다. 당일은 군수도 부재중이라서 당 책임자 가타오카(片岡) 서무주임은 대표자 두, 세 명을 군수실로 들어오게 하고 그 진정을 청취하였다. 군중은 이때 약 100명 그 정황이 어떤지 몰라서 청사의 주위를 배회하고 혹은 사무실에 들어간 사람이 있고 우왕좌왕 대혼잡을 이루었다. 일동은 몹시 온건한 태도였다. 춘천군 신북면(新北面) 마산리(馬山里) 신동리(新銅里) 민(民)으로서 일동 진정은 양(兩) 리의 민은 약 250호가 있다. 동지(同地)는 국유림을 가지고 있지 않고 2, 3년 전부터 삼정물산이 소유하게 된 이래 삼정물산에서는 보호인을 두고 엄중한 단속을 하고 또 일면 춘천군에서는 삼림조합회에 의해 일제히 일반 유림도 단속을 하고 최근에는 일제 단속에 힘쓰고 있는 중이므로 지방민은 결국 연료가 궁핍하기에 이르렀다. 어떻게든 입산을 허락받아야 한다고 해서 구장(區長)이나 독지가를 대표로 일행 61명이 진정하러 몰려갔던 것이다. 군에서는 바로 삼정물산 파출소 주임 이기타(異儀田) 씨의 출석을 요구하고 가타오카 서무주임과 협의할 참이었다. 일동 진정은 이미 3년 전부터였고 그 후 부민(部民)에 대해 구장이 당좌(當座)에서 피할 뿐 대답으로 사실을 판단하지 않아서 오늘 그 진상을 확인하기 위해 온 것이었다. 위 내용을 청취 후 가타오카 주임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이렇게 추운데 연료가 없다는 것은 참 안된 일입니다. 250 호의 동(同) 일부는 삼정물산의 산에 입산을 허락받는 일에 또 일부의 사람은 다른 국유 산에서 입산할 수 있는 일로 결정하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래서 일동은 기뻐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라고.
그리고 군중은 오후 3시 무사 해산하고 귀택(歸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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