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운차게 거행
【춘천(春川)】 4일 춘천 소방 신년 첫 소방 의식은 예년과 달리 따뜻한 기후이고 이른 아침부터 자동차 펌프는 기세 좋게 시중(市中)을 돌고 어느덧 춘천 경찰서 경종으로 집합을 알리고 제1부, 제2부 각각 기구(器具) 기계(機械)를 선두로 기운차게 속출(續出)했다. 다카하시(高橋) 부조두의 지휘에 따라 춘천서 구내로 서둘러 도착하고 동소(同所)에는 이미 마키시마(牧島) 경무과장, 가와시마(川島) 보안과장 및 가와노(河野) 고등과장 등 각각 도 경찰부 간부와 내빈 측은 다카츠카(高塚) 춘천면장, 각 신문지국장 등 다수 참열하고 일동 기구 기계의 점검을 마치자 고야케(小宅) 춘천서장의 훈시 및 마키시마 경무과장으로부터 경찰부장 대리로 훈시, 내빈의 축사, 다카하시 부조두의 답사 등이 있고 엄숙한 가운데 식을 마쳤다. 곧바로 소방조원 일동은 춘천신사에 참배하고 그러고 나서 여느 때와 같이 시중을 돌고 각종 연기를 하고 무사 종료했다. 밤은 오후 5시부터 공회당에서 관민을 초대하고 위로회가 있었다. 각 요정에서는 총원(總員)이 나오고 대단히 알선하여 성대했다. 그리고 만세삼창 해산 후는 춘천 국장에서 미네마츠(峰松) 흥업부(興業部)의 후의로 일동 활동사진을 감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