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춘천에서 거식(擧式)
경찰관 표창식
기보(旣報)와 같이 강원도에서는 경찰서장 회의를 기회로 12일 오전 9시부터 도청 구내에 장막(만막,幔幕)을 치고 경찰서장 및 일반 내빈 임석 하에 얼마 전에 순직한 영원경찰서 심만복(沈萬福) 순사 부장 외 6명에 대한 공로 휘장(徽章) 수여식을 거행했다. 이날 아침부터 엄한(嚴寒)에도 불구하고 정각 모두 정연하게 착석하고 마키시마(牧島) 경무과장으로부터 개회의 취지를 선언이 있고 도지사로부터 각각 순직 경찰관에 대한 추도의 사(辭)가 있었다. 올해 4월 영월경찰서에 배속된 순사 심만복 씨는 절도 범인을 체포할 즈음하여 적도(賊徒)의 공모에 의해 반격을 받아 비장한 순직을 했다. 당시 경찰부장에게 표창을 받고 강원도 경찰계의 귀감으로 칭송되었다. 그에 대해서는 경찰 최고의 영예인 공로 휘장과 고다마(兒玉) 경찰 협회장으로부터 금 ○백원 및 공로 봉급 5원이 수여(授與)되었다. 심만복 씨의 악부(岳父)는 후지이(藤井) 영월 경찰서장과 동반해서 구슬픈 가운데에서도 경사롭고 은혜로운 상에 서둘러 도지사 앞에 나아가 이것을 받았다. 지사의 하사(賀詞) 및 경찰관 대표로 시오타니(鹽谷) 철원 경찰서장의 축사 및 고야케(小宅) 춘천 서장의 축사가 있다. 그리고수상자 유족 총대표로 심만복 씨의 악부의 답사(후지이 서장이 대독)가 있고 폐회했다. 순직 경찰관은 다음과 같다.
△ 우치로쿠 노스케(內六之助) △ 손시화(孫時華) △ 하라구치 키이치(原口喜市) △ 오케무라 요시오(桶村義男) △ 시코다 도구노스케(志子田德之助) △ 호리미 키요유키(堀見淸行) △ 심만복 【춘천(春川)】
소방공로표창
별보(別報) 12일 오전 9시 순진 경찰관 공로 표창 수여식에 이어 소방 협회 연합 강원도 지부 주최 하에 도내 소방공로자에 대한 공로 표창식이 거행되었다. 식장은 경찰공로 수여식의 형식에 따라 소방 측은 철원역 전(前) 조두(組頭) 카미사카 우하치(上坂宇八) 씨 외 8명 군부(郡部)에서 출석했다. 또 7월 인제 원통리(元通里)에서 수난 구호 중 결국 순직한 소방수의 유족도 출석했다. 춘천 측은 야마나카(山中) 조두 인솔 아래 전원 정장 차림으로 참열하고 매우 엄숙한 가운데 식을 개시했다. 요시다(吉田) 보안과장의 개시 인사에 이어 지부장 도지사로부터 표창장 수여 및 고사(告辭)가 있다. 철원역 전 조두 카미사카 우하치 씨는 경관 및 소방수 공로 기장(記章)인 최고 표창을 수여 받고 곧바로 부지부장인 야먀모토 경찰부장으로부터 세간에 의의 있게 할 본도 소방계의 제일의 영예를 얻고 퇴하(退下)했다. 또 야마모토 부지부장의 경찰서장 대표 고야케 춘천서장의 축사, 야마나카 도평의원 등 여러 명의 축사가 있고 성대한 가운데 종료했다. 또 원통리 소방수 유족에게는 소방 협회장이 금 600원을 하부(下附)하고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 공로 기장(記章) 수여 철원역 전 소방 조두 카미사카 우하치 △ 목배 일조(木盃一組) 강릉 소방조 부조두 하타노 시게루(波多野繁)(이상 소방 협회장으로부터 표창)
△ 은배(銀盃) 인제 소방조 소두 김봉진(金鳳鎭) △ 동상(同上) 고저(庫底) 소두 야마노우치 상노스케(山之內三之助) △ 동 상동 신(新) 소방수 와타나베 키사쿠(渡邊喜作) △ 동상 춘천 신북리 동상 박금천(朴今釧) △ 동 상동 신 동상 이금손(李金孫) △ 동상 도천면 동상 임봉근(任奉根) △ 동상 동 소두 오노가와 하루이치(小野川春一) 외 29명 상사(賞詞)
경찰관 초혼제
별보(別報) 경찰관 및 소방 공로 표창식 후 연이어 12일 오전 10시부터 춘천신사 경내에서 순직 경찰관 초혼제를 거행했다. 식장은 장막을 치고 산쪽에 정갈한 제단을 설치하고 경찰협회 지부장 이하 각 과장, 각 서장, 병원장 및 각 신문지국에서 공물을 차려놓고 신직(神職)은 오카사키(岡崎) 씨와 경찰부원인 보조 사장(社掌)에 의해 봉사하고 일동 착석하자 개시를 선언하고 제주(齊主)인 도지사에 의해 어막(御幕)을 올리고 일동 경례 속에 수불헌서식(修祓式)을 거행하고 헌찬(献饌)* 및 제주의 축하 아뢰는 상문을 읊고 야마모토 경찰부장의 제문(祭文)에 이르러서는 성루(聲淚)와 함께 몹시 열루(熱淚)를 머금고 있었다. 다음에 경찰협회 지부 위원 총대표로 고야케 춘천서장의 제문 및 유족 총대표로 심만복 악부(후지이 영월서장 대독)의 제문이 있고 제주(祭主)로서 이하 다마쿠시(玉串)* 헌상이 있고 정숙한 가운데 식을 마쳤다.
헌찬(献饌)* : 신도의 제식(祭式)에서 축문(祝文)을 외기 전에 신전(神前)에 음식물을 바침
다마쿠시(玉串)* : 비쭈기나무 가지에 (닥나무 섬유로 만든) 베 또는 종이 오리를 달아서 신전에 바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