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春川)】 횡성군 모리야스 게이기(守康景義) 씨는 아직 위생과장이 그리운지 서재에 두 개의 줄무늬가 있는 빨간 모자와 양검(洋劍)이 걸려 있다. 기자의 방문에 적동색(赤銅色)의 야윈 얼굴에 싱긋 웃음을 보이며 흔쾌히 맞이하고 말하길 = 아직 나는 사정을 모릅니다. 도무지 경찰 머리가 떠나지 않습니다. 세무에 관해서는 더구나 몰라서 재무주임에게 내 머리를 좀 완화해 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지금 열심히 연구 중입니다. 그래서 또 관내 순시도 하고 있지 않습니다. 모르는데 봐도 마찬가지란 생각에 조금 든든히 속을 채우고 나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라고. = 순진한 거짓 없는 고백을 하고 있다. = 그러나 출근 시간이나 점심은 꽤 바로 잡혔습니다. 또 너무 경찰식인 것 같습니다만 청원에게 때때로 주의나 훈시를 하고 있습니다. 전례가 없다지만 기율(紀律)을 지키는 것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운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