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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ncheon Digital Archives

경성, 춘천, 강릉, 고성 간의 우편 시험비행이 무사히 끝나다 제3회 비행편에 탁송(託送)
등록번호
00014621
생산일자
1930.11.08
생산지역
춘천시
생산자
부산일보
수집처
미상
소장자
국립중앙도서관
내용
제3회 비행편에 탁송(託送)
비행장에서 무라카미 아오시(村上靑嚴) 기(記)
일반이 학수고대했던 경성, 춘천, 강릉, 고성 간에 이르는 우편 시험비행은 지난 29일을 최종일로 관민 열성적인 송영(送迎) 속(裡)에서 무사 종료했다. 게다가 성황과 장거(壯擧)를 한층 더 의의 있게 할 촌각(촌시,寸時)를 이용해서 비행장에서 개기(槪記)의 원고(稿)를 탁송하기로 했다.
해당 비행은 일반 지방민부터 쏟아질 듯한 열성으로 이중(二重)의 의미로 환영받았다. 교통에 혜택받지 못한 당 지방으로서 향후 정기 항공로 설정의 전제로 봐야 할 점이고 또 하나는 아직 기체(機體)를 본 적 없는 산간민다운 기대였다. 그래서 1주간을 통해 각지에서 몰려드는 관중은 남대천 대광장에 새카맣고 축제의 떠들썩함 이상으로 활기를 보였다. 강릉 각 관민은 이것을 예상하고 경찰, 소방조, 재향군인분회 등 거의 전원을 소집하고 철저하게 경계에 임했다.
제1일 23일은 금강산 공중 사진 촬영을 하고 고성에서 날아왔다. 8시 30분 고성 출발 소식을 전하자 장내의 관중은 긴장감이 넘쳐 정각 9시를 알릴 즈음에는 모두 하늘을 올려보고 첫 견참(見參) 하는 남녀노소는 신기해서 눈을 번뜩이고 있었다. 이렇게 9시가 지날 무렵 굉음의 엔지 울림과 함께 니시오(西尾) 230마력 사르몽기(サルムソン機)는 주문진 상공에 그 웅장한 자태를 드러냈다. 쾌청한 양사(陽射) 아래 은빛 날개를 빛내면서 시시각각 다가와 강릉 상공에 도착한 때에는 솟구치는 탄성이 와하고 뿜어 나와 착륙한 것은 바로 9시 5분이었다. 장내에 설치된 환영장에는 관민 대표자가 『비행기 환영』이란 완장(腕章)을 넣은 다나카 츠루이치(田中鶴一) 씨의 영양(令孃)에게 화환을 가지고 있게 하고 빛나는 미소와 함께 굳게 악수를 교환하면서 환영석으로 안내하고 휴식을 하기를 1시간여, 도 각 간부에게 토산물을 만재(滿載)하고 10시 40분 이륙 춘천을 향해 출발했다.
제2일째인 27일은 춘천을 거쳐서 비래(飛來) 했는데 공교롭게 농무(濃霧) 때문에 착륙할 새도 없이 경성을 향해 출발 마지막 날 29일에는 10시 30분 강릉 상공에 나타나 상쾌한 공중회전을 보이면서 착륙 6시 경성을 향해 출발, 이렇게 의의 있는 시험비행은 무사 종료했다. (사진은 제 1회째 기념 촬영 중앙 니시오 씨 강릉 지사 사진부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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