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동포회 염가 판매회(廉賣會)는 대성공
- 등록번호
- 00014603
- 생산일자
- 1930.10.26
- 생산지역
- 춘천시
- 생산자
- 부산일보
- 수집처
- 미상
- 소장자
- 국립중앙도서관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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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품을 비롯해 야채까지 모두 팔려 더없이 성황을 이루다
【춘천(春川)】 기보(旣報) 춘천형무지소의 후원인 춘천 동포회 주최의 염매회는 22일 이른 아침부터 개최 미즈타(水田) 지소장 이하 내근자는 총출동해서 건견장(乾繭場)에 이르러 판매자를 자처했다. 미즈마치(水町) 씨의 상냥한 모습은 다수의 고객을 매혹하는 훌륭한 마스터(주인) 격이었다. 형무소의 제품에 대한 여러 가지 평도 매년 개선되고 있다. 이번 출품에서 다량 제산(製産)한 것은 양파(葱)이다. 이것은 입구에 작은 산처럼 쌓아 놓았다. 살림을 척척 잘 해내고 있는 아내들이 우선 양파 등을 구하는 사람이 많다. 오후 4시에는 이(李) 지사와 손(孫) 참여관이 얼굴을 보이고 지사도 양파를 눈여겨보고 있었다. 그리고 60원 하는 오동나무 장롱두개 모두 매약(買約)을 마쳐 빨간 딱지를 붙였다. 그쪽의 장롱은 거의 팔렸다. 또 우측의 찻장도 상당 고급품으로 전부 빨간 딱지가 붙은 것에 놀랐다. 관리의 우두머리가 말하길 불경기는 훅 날아가 버렸습니다. 특히 조선인이 근래 일본(내지)의 장롱을 구하는 사람이 많은 것과 고급품을 사는 사람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다. 이런 상태로 제1일의 경기는 대단히 훌륭하고 주최자도 후원자도 싱글벙글한 얼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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