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선거 만록(漫錄)
- 등록번호
- 00014496
- 생산일자
- 1929.07.30
- 생산지역
- 춘천시
- 생산자
- 부산일보
- 수집처
- 미상
- 소장자
- 국립중앙도서관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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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토 오이(後藤生)
이번 춘천 학의전 개선(改選)은 이외로 너무 평온했다. 오히려 지나치게 자치(自治)의 관념이 부족한 것처럼 생각되고 또 일부 평도 그렇다. 그 원인을 적나라하게 이것저것 탐구해 보면 의원으로 나오면 돈을 더 쓰게 되고 시간을 소비하는 일이 많다. 이것은 한 가정의 경제·산업에 영향이 있다. 등과 배를 바꿀 수는 없다 즉, 큰일을 위해서는 다른 일의 희생도 감수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부지런히 자기의 본업에 친숙한 편이 이익이라고 소위 사회와 몰교섭해서 만나도 인사도 건네지 않고 돈 때문에 일하는 사람과 경제·산업적으로 얻지 못하지만, 명예직은 바란다. 게다가 모든 공직을 바라는 사람과 그리고 명예직을 도구로 하고 싶어서 나오는 사람도 있다. 또 명예직은 원하지만 나오는데 돈은 한 푼도 소비하지 않고 무보수로 나오고 싶다 그러면 그렇게 나오면 된다. 그렇지 않으면 그만둔다는 극히 제멋대로 욕심부리는 사람도 있다. 그런 자에 한해 사회의 신망은 전무하다. 물론 인격자는 아니다. 이상이 후보자로서의 각종 실정(實情)이다. 객관적으로 본 평을 들으면, 혹평을 보면 저런 자가 나와 이제 와서 야반 도주를 했다거나 혹은 속았네 등 이것이 상투어(常套語)의 하나이다. 일반 공직자는 그 지방에서 인격자이고 신망을 가진 선량(選良)을 조건으로 일반은 선거하고 있다. 그것이 사실은 어리석은 자의 선거인 것처럼 보인다. 이런 불성실한 것으로는 자치의 발달은 도저히 기대할 수 없다. 그리고 입후보한 분자(分子)도 서술(敍述)의 실상에서는 참으로 자치를 생각해서 사회 공익을 생각하고 그것에 선처(善處)하는 것은 심히 수상하다. 고로 이번 학의원 각위는 세평을 뿌리치고 자신의 확고한 소신에 따라 봉임(奉任)하는 마음으로 매진하기 바란다. 이번 선거의 실상에서 보면 오는 9월 면평의 총개선이 염려될 정도이다. 이때는 충분히 여유를 두고 당당하게 성명(聲明)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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