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의산[鳳儀山]에서 까치가 울다
- 등록번호
- 00014473
- 생산일자
- 1929.05.02
- 생산지역
- 춘천시
- 생산자
- 부산일보
- 수집처
- 미상
- 소장자
- 국립중앙도서관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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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전번 수양단(修養團) 강연회가 있었다. 그중에 인생의 보람이 있는 생활이라는 의미와 인간 사회에서 가치를 비교하여 강사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 죽음으로 죽은 사람
-. 죽음으로 산 사람
-. 살아서 죽은 사람
-. 살아서 산 사람
죽음으로 죽은 사람은 사자(死人)에 채찍질한다는, 죽어서도 더욱 생각하게 하는 사회로부터 꺼려졌던 사람, 죽음으로 산 사람이란 호랑이는 죽어도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고 하는 것처럼 죽어서 오히려 그 위덕은 후세에 전해지고 있는 사람으로 히로세(廣瀨) 중령(中佐)와 같이, 노키(乃木) 대장군처럼 후쿠자와(福澤) 선생처럼 그 외 역사상 많은 위인 걸사(傑士)인 그 사람들이다. 살아서 죽은 사람은 세상에 있어도 있지 않아도 되는 사람 아니, 오히려 있어서 사회의 평화를 해치고 해독을 흘리는 빨리 죽어버리는 것이 좋은 그런 놈과 사회에서 꺼려지는 사람이다. 살아서 산 사람이라는 것은 훌륭한 인물이다. 세상을 위해 노력하는 그 사람이 없으면 안 되고 살아 있는 중에도 더욱 오래 살기 바란다는 사람이다. 정말로 사회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람이다. 사회의 이상은 이런 사람만 있기를 바라기 때문에 까치는 이에 특별히 큰 목소리로 외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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