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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ncheon Digital Archives

봉의산[鳳儀山]에서 까치는 울다
등록번호
00014459
생산일자
1929.04.21
생산지역
춘천시
생산자
부산일보
수집처
미상
소장자
국립중앙도서관
내용
춘천의 본원사(本願寺) 포교사는 아버지가 위독하다고 지난번 교토로 돌아갔다. 그때 이후 소식이 없고 어쩌면 절대 춘천에는 오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것은 절의 유지가 심히 곤란 아니 동자 자신의 생활이 곤란한 점에서 그런 이야기도 나온 것인지 모르지만, 최근 유지 방법이라고 하면 특수한 가정에서 부처의 기일(명일,命日)에 불러 그곳에 방문해서 50전에서 1원 정도의 범위에서 보시(御布施)를 받아 생활을 겨우 유지해 왔기 때문에 정말 거지 스님 같았다. 그것이 상당히 힘들었다. 더구나 본원사로서의 유지 관습을 몹시 반대하는 지방민의 일부는 그런 것은 그다지 염두에 두지 않고 아무렇지 않게 방임하는 경향이 있다. 스님은 장례식 이외에는 쓸모가 없다는 태도이고 현금주의라고 하며 너무나 인간미가 없는 이야기이다. 그런 장례식 스님도 어느새 곤란해 홍천서의 경찰관이 사망했을 때는 전 면장인 무쿠하라(椋原) 씨가 스탠딩 칼라의 복장에 가사(袈裟)을 걸쳐서 묘법연화경(妙法連華經)을 한 것처럼, 무쿠하라씨가 불행할 때마다 가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그렇게 현재는 스님에게 곤란한 상황이다. 사직 고개를 넘는데 말을 유일한 교통수단으로 했던 시대를 반복해 온 것은 한심할 따름이다. 거듭, 까치는 도청소재지로서 평판이 나쁜 지금 조금의 동정과 협조의 마음으로 스님 한 사람 정도 카파로 유지해 주기 바란다고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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