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산인해를 이루었지만, 손해는 가벼워(경소,輕少)
【춘천(春川)】 이번 달 2일 오후 3시경 춘천 화원정 98번지 니시무라(西村) 검도 사범의 주택에서 출화(出火)해서 경종이 요란하게 울리며 소방수 경찰관은 재빨리 뛰어들어 군중 또한 금방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식은(植銀) 지점 앞 소화전에서 호스를 달고 소방수 경찰관이 필사로 움직여 곧 진화되고 큰일로 이어지지 않았다. 백주대낮의 일로 한 때 몹시 혼잡했다. 니시무라씨와 이웃인 고등보통학교 스즈키(鈴木) 씨의 집은 가재도구 전부 춘주(春州) 금융조합의 구내로 피난하고 상당한 손해를 입었다. 당시 지붕의 손해는 450원에 그쳤다. 원인은 취사장에서 아이의 불장난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