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람 부는 밤에도 안심할 수 없다고 말한다.
후지무라(藤村) 지소장
【춘천(春川)】 기자는 한동안 소원했던 춘천형무소 지소를 방문하자 후지무라 지소장은 변함없이 붙임성 있는 응대로 의자를 권해주었습니다. 어떻습니까, 지소장님, 상당히 오래 사고가 없는 것이 아닙니까?
지소장 『내가 오고 벌써 5년이 됩니다만, 그다지 사고가 없어도 그래도 걱정입니다. 자택에 있어도 무슨 바람이라고 격하게 불면 무슨 일이 있지는 않을까, 비라도 내리는 이런 날 밤에 사고가 있지는 않을까 하고 비가 오나 바람 부나 걱정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이 관리자로서 힘든 부분입니다』
기자 『형무소의 연액 생산은 어느 정도입니까』
지소장 『15,000원 정도입니다. 그중 6,000원 정도는 일본(내지)의 청부인에게서 들어오는 것입니다. 지금은 양복도 하고 있습니다만 이번은 구두도 할까 생각합니다』
기자 『민업압박(民業壓迫)이라 딴 곳에서는 말하고 있지 않습니까?』
지소장 『그 부분은 민업압박할 정도의 일은 아닙니다. 다량으로 잘 빠지는 상품은 아니니까 여러 가지 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