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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ncheon Digital Archives

춘천신사의 제전 ; 대단한 성황을 이루어
등록번호
00014299
생산일자
1928.05.05
생산지역
춘천시
생산자
부산일보
수집처
미상
소장자
국립중앙도서관
내용
해오라기 교환(鷺替)*으로 인산(人山)을 이루다
【춘천(春川)】 기보(旣報) - 춘천신사의 해오라기 교환은 예정과 같이 30일 밤 8시부터 불꽃을 신호로 화려하게 개시했다. 당일은 잠시 봄비로 인해 한때 기운이 겪였지만, 흐린 날씨 속에서도 비는 오지 않고 1,000여 개의 해오라기(사기)표도 금세 다 팔렸다. 전날 밤 제등 행렬에 뒤지지 않는 인파로
봉의산 기슭에 인산을 이루었다
춘천신사 경내에 사람이 꽉 들어차자 봉의산의 소나무 숲속까지 미어터진다. 꼼짝달싹할 수 없다. 완전히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참예자(參詣者)는 한편으로는 해오라기(사기) 교환할 여흥에 호기심을 자아내고 또 한편으로 금방울을 잡으려고 모두 인파에 부대끼면서 바꿔주세요, 바꿔주세요, 하고 귀부인도 노인도 젊은이도 애를 쓴다. 재미있고 열심히 교환하고, 아주 성황을 이루었다. 금 어보옥(御寶玉)은 면사무소의 후쿠에(福江) 부인에게 은 어보옥은 고등보통학교 생도의 손에 들어갔다. 또 의유(醫油)를 당첨되어 가지고 돌아가는 사람이나 가가미모찌(鏡餅)를 싱글벙글하고 가지고 가는 사람도 있다. 대단한 성황으로 오후 10시 반에 무사히 종료했다. (속보,續報) 춘천신사의 봄축제는 기보(旣報)와 같이 29일부터 1일까지 천장절부터 시작해 3일간 마침 날씨도 좋아 일반 대단히 환영하고 해오라기 교환이 30일 밤처럼 무려 2,500명의 내선인 참예자가 있다. 경내의 협애(狹隘)을 느끼고 넓게 펼치자는 말조차 대두하는 형편이다
해오라기 교환으로 어보옥 은구슬은 고보생과 도청 급사가 당첨되고 금 어보옥 당첨자 후쿠에 부인은 친지들을 초대해 대단히 축하하는 모양. 목욕탕(鮮蚉)에 의유가 당첨되어 친자(親子)와 가지고 돌아가는 자 등 상당히 복첨(福籤)이 많았다. 그리고 기생들의 포장마차는 일찍부터 시내를 꽉 채우고 일반 관공서 측도 오후부터 마음대로(수의,随意) 참예하기로 결정하고 오후가 되어 제각각 축제 기분은 농후해지고 야간 참예자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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