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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ncheon Digital Archives

오락기관 없는 춘천의 취미, 퉁소(尺八)에 민요(追分,오이가케)*가 대유행
등록번호
00014294
생산일자
1928.01.25
생산지역
춘천시
생산자
부산일보
수집처
미상
소장자
국립중앙도서관
내용
퉁소(尺八)에 민요(追分,오이가케)*가 대유행
【춘천(春川)】 춘천에는 오락 기관으로 그다지 거론할 만한 것이 없다. 동호인이 서로 도모해서 취미를 만든 것은 우선 열 손가락 안에 꼽아도 모자랄 정도이다. 그 주요한 것을 들면, 바둑(圍碁)은 원래부터이고, 요곡(謠曲), 관세류(觀世流)* 단법장(但法匠)은 미즈이데(水出) 선생(사장,師匠) 전임(轉任)을 위해 숨이 곧 끊어질 듯(氣息奄奄)한 모양이다. 하이쿠(俳句), 민요(追分), 퉁소 등이다. 특히 민요는 춘천 특유의 가장 순수한 오락에 속한다. 근래 눈에 띄게 발전해 왔다. 대 선생으로 사이코(齊滕) 씨를 모시고 관동에서도 상당히 명성 있는 사람인 듯하고 그의 착임(着任) 이래 제자도 차츰 늘었다. 현재 15명에 이르고 있다. 남보(南保) 씨, 스에미즈(末水) 씨, 히로타(廣田) 부인 등 수제자(高弟)들의 때때로 합주 등이 있어 경청할 가치가 있다. 최근 금강산을 배경으로 상당한 현상(懸賞)까지 모집한다고 기세등등하다. 레코드도 경성과 춘천에서도 민요는 품절된 것 같고 놀라운 유행을 보이고 문하생도 곧 21명이 된다고 매우 정진하고 있다. 또 가까운 이른 봄에 대회를 개최하고 싶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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