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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ncheon Digital Archives

춘천 관청의 금고를 부수다 범인은 고등보통학교생
등록번호
00014291
생산일자
1928.01.24
생산지역
춘천시
생산자
부산일보
수집처
미상
소장자
국립중앙도서관
내용
범인은 고등보통학교생
【춘천(春川)】 지난해 섣달(구랍,舊臘) 12월 25일 밤 춘천 모 관청에 도적이 숨어들어 목제 금고를 예리한 칼로 초승달 모양으로 5, 6촌 잘라내어 거기로 손을 넣어 내부를 더듬어도 서류 뿐이라서 도적은 화가 치밀어 옆방에 있는 금고를 비틀어 열려고 해도 금고는 강철제라서 쉽게 열 수가 없어서 문짝의 경첩 비틀어 돌려서 나사못을 빼어도 자물쇠와 열쇠(鎖鑰) 때문에 열 수 없어서 결국은 단념하고 도주한 사건이 있었다. 해당 관청에서는 이만저만 당황한 것이 아니었다. 피해가 없는 것은 불행 중 다행이다. 춘천 경찰서에서는 최근 6년 만에 큰 강도를 막 검거해서 한시름 놓았다고 해도 연말(세말, 歲末) 즈음 瀨戶의 돌발 사건으로 똑같아 잠시 당황했지만 조사한 결과 범인은 그 관청의 고용인의 가족이고 항상 동침(同衾)하고 있던 춘천 고등보통학교 1학년생 김진옥(19)의 소행이란 것이 판명되고 바로 붙잡아 지금 취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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